정읍시, 두 번째 확진자 ‘동선’ 조사

정읍시 보건소와 정읍시 관계자가 정읍역 로비에 설치된 열화상 카메라를 통해 외부에서 유입되고 있는 열차 승객들의 체온을 체크하고 있다.

 

[시사매거진/전북=이용찬 기자] 지난 20, 최근 대구에 다녀온 전북 김제의 20대 남성이 신종 코로나19 최종확정자로 판정돼 군산에 이어 전북지역에서도 두 번째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이 김제 20대 남성의 이동 경로에 포함된 정읍 지역에서도 대대적인 지역 사회 감염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정읍을 방문했던 전북의 두 번째 확진자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최근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 환자가 집단적으로 발생한 대구의 동성로와 북성로 일대를 혼자 여행한 후 지난 20일 확정 판정에 앞서 지난 19일 정읍을 다녀갔다. 이 때문인지 최근 정읍 지역에서는 신천지 대구교회 집회에 정읍 지역의 신도 2명이 참여했다는 소문이 떠돌기도 했다.

 

하지만 21, 신천지 정읍교회 관계자는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신천지 정읍교회 관계자는 정읍의 신천지 정읍교회 신도 2명이 지난 15일 대구 지역을 다녀온 것은 사실이다고 밝히고, “하지만 대구교회의 대규모 집회를 다녀온 것은 아니고 개인적인 볼일로 다녀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21, 정읍시 보건소 관계자는 전북의 두 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정읍 국제레카는 관계자는 실내가 아닌 외부에서 잠시 거리를 두고 접촉한 사실이 있어 역학조사를 하고 있으며, 신천지 정읍교회 신도는 개별적인 접촉을 통해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코로나19 바이러스 환자의 지역 사회로의 유입과 관련하여 현재 정읍시와 정읍시 보건소는 정읍아산병원과 정읍시 보건소에 임시 거점 진료소를 열고 비상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하지만, 외부에서 유입될 수 있는 환자를 확인할 수 있는 적외선 체온계(열화상 카메라)는 정읍역에 1대가 유일할 뿐이어서 지역 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것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환자의 정읍으로 유입은 정읍역뿐만 아니라 정읍시 시외버스 터미널과 내장산 IC와 태인IC, 정읍IC 등에도 얼마든지 유입될 수 있다. 따라서 외부에서 유입될 수 있는 모든 국도와 고속도로 진입로에도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외부 환자의 지역 사회로의 유입에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한편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지역 사회의 공포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전주에 이어 정읍에서도 지역 보건소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데, 두 지역의 보건소장이 공석이라는 것이 말이 되느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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