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강대수 기자] 한 언론매체에 따르면 부건FNC 직원들은 회사와 온라인상으로 날아드는 수많은 악성 민원에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임블리 호박즙에서 곰팡이가 나왔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후 임블리 블랙컨슈머들의 비방이 계속되는 것이다. 또한 허위사실 유포로 인하여 부건FNC는 백화점, 면세점 등 유통 채널에서 퇴출되는 등 부정적인 여론 확산으로 사업에 큰 타격을 입은 상태이다.

부건FNC CS담당 직원은 “쟤들은 배우지도 못했다 멍청하다 일을 못한다 저런 CS가 세상에 어딨냐 말도 안된다 저러니까 회사가, 저런 애들 때문에 망한다. 이런 말들을 들으며 저뿐만 아니라 저희 많은 직원들이 너무 하루하루 울기도 하고 밥도 잘 못먹고 잠을 못잤었어요. 의사선생님도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하시면서 당장 진단서를 발행해줄테니 쉬는 것이 너무 필요하다라고 하시더라구요.”라며 고충을 전했다.

임블리 브랜드를 운영하는 부건FNC 대표의 아내이자, 전 상무인 임지현에게도 임블리 블랙컨슈머들이 “양심없는 XX, 구하라 설리 다 갔다는데 넌 왜 살아있어”와 같이 공격적인 SNS 메시지를 보낸 기록 또한 확인됐다.

그러나 부건FNC는 지난해 4월 국가공인시험기관인 KOTITI 시험연구원과 한국기능식품연구원을 통하여 임블리 호박즙에 대한 검사를 받았으며 세균수와 대장규군, 진균수가 모두 0이라는 동일한 결과를 받았다. 추가적으로 논란이 되었던 화장품 제조일자 관련 사안도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서 화장품법위반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결론을 지었다.

부건FNC는 위와 같은 결과로 제품상 문제가 없음이 밝혀졌음에도 소비자 응대부문에 잘못이 있었음을 인정하고, 소비자 신뢰회복을 위하여 지난해부터 대부분의 환불 요청을 받아주며 총 46억원에 달하는 금액의 환불을 현재까지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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