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외국인 유학생 입국에 대비해 전주시 직원으로 구성된 모니터링요원 100명 선정
다수의 자가격리자 발생시 보건소와 모니터링 요원이 함께 자가격리자 관리에 나서기로

전주시 코로나19 자가격리자 관리자 교육(사진_전주시)

[시사매거진/전북=오운석 기자] 전주시가 코로나19의 지역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대학교 개강 시기에 대비한 자가격리자 관리인력을 확충하고 강화키로 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달 29일부터 위기경보 수준을 질병관리본부의 ‘경계’보다 한 단계 높은 ‘심각’ 단계로 격상해 긴급방역대응팀을 가동 중이다.

전주시는 대학교 개강에 따른 외국인 유학생의 대거 입국을 앞두고 18일 모니터링 요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차단 자가격리자 1:1 대응 교육’을 시청에서 실시했다.

시는 현재 코로나19 모니터를 강화하기 위해 100명의 직원으로 구성된 모니터링 요원을 선발·운영하고 있다. 그간 자가격리자는 보건소가 전담했으나 그 수가 늘어날 경우 모니터링 요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모니터링 요원들을 대상으로 대응 교육을 진행하고 자가격리자에 대한 관리요령을 철저하게 숙지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에 집중했다.

향후 다수의 자가격리자가 발생할 경우 모니터링 요원들은 격리자에게 격리통지서, 소독제, 체온계, 폐기물 전용봉투와 생활수칙이 적힌 안내문 등 필요물품을 전달하고 14일간 매일 2회 이상 유선 연락해 발열 및 호흡기증상 유무 등을 확인하게 된다. 그 결과, 코로나19 의심증상이 발생되면 보건소 방역대응팀에 즉시 알려 검체 채취 및 환자이송이 바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전주시보건소 관계자는 “전주시 공무원으로 이루어진 모니터링 요원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코로나19에 대한 긴장을 늦추지 않고 만반의 준비를 통해 방역대응에 빈틈이 없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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