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사진_시사매거진)

[시사매거진=박희윤 기자]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대구 달서구병)는 17일(월) 오전 10시 당 최고위원 연석회의에서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이 불출마와 사실상의 정계은퇴를 선언한 것과 관련해 "탄핵 5적이 정리되고 깨끗하게 정계를 은퇴하면 자유한국당과 조건없이 선거연대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원진 대표는 이날 “김성태 의원은 최순실 국정조사특위 위원장을 맡으며 거짓촛불세력에 부화뇌동해 좌파의 가짜뉴스를 그럴듯하게 옹호했고 안민석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 불법탄핵을 기획했다는 의혹이 있다”면서 “심지어 김성태 의원이 원내대표 시절 박근혜 대통령의 옥중 사진을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시시덕거리며 사진을 찍는 모습에 우파국민들은 분노와 함께 눈물을 삼켜야 했다”며 비판했다.

이어 “지난 9일 불출마 선언을 한 유승민 의원과 과거 불출마를 선언한 김무성 의원을 포함하면 탄핵 5적 중 홍준표 전 대표와 권성동 의원이 남았다”면서 “탄핵 5적이 정리되고 깨끗하게 그들이 정계를 은퇴하면 우리는 자유한국당과 조건없이 선거연대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준표 전 대표와 관련해서 조원진 대표는 “홍준표 전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을 ‘춘향이, 향단이’ 발언으로 모독했고, 대선에서 이기기 위해 박근혜 대통령을 석방할 것이라는 거짓말로 애국 국민을 속였다”면서 “대선이후에 새로운 정치적 명분을 찾기 위해 1심 재판이 나오기도 전에 서둘러 박근혜 대통령을 출당시킨 장본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권성동 의원과 관련해서는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을 마무리하는 최종변론 기일에서 눈물을 흘리며 쇼를 했으며, 헌법재판소의 누더기 판결, 불법판결을 이끈 주동자”라면서 “우파 국민의 가슴을 아프게 한 자이며 심지어 2017년 3월 10일 다섯 분이 돌아가신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조원진 대표는 “자유우파 국민은 그날의 고통과 아픔을 결코 잊을 수 없다. 네 번의 겨울, 3년이 지나는 동안 탄핵 5적의 웃음을 대할 때마다 우파 국민의 고통은 더 커졌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불법탄핵을 선동하고 보수를 분열시킨 장본인들은 이제라도 즉각 정계은퇴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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