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한라봉, 천혜향, 레드향 등 각 50명씩 총 150명 육성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전경

 

[시사매거진/제주=김광수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맛과 질’ 중심의 만감류 생산을 선도할 핵심기술 실천 전문농업인 육성에 나선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정대천)은 올해 2월부터 2022년 2월까지 2년간 ‘맛과 질’ 중심의 한라봉, 천혜향, 레드향 등 만감류 고품질 안정생산 전문 농업인 150명을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에 도시소비자 대상으로 감귤 구매 기준 설문조사 결과에 의하면 90.2%가 맛을 선택하는 등 제주감귤의 질적 성장을 위해서는 ‘양’ 보다 ‘맛과 질’을 높일 수 있는 기술보급이 시급한 실정이다.

3대 기본전략으로 △농업인은 만감류 단계별 핵심기술 5가지 실천하기 △생산자단체는 수확 후 관리 및 유통처리 △농업기술원은 핵심기술 전문컨설턴트 전담자를 지정 운영할 방침이다.

실천 목표는 △‘맛과 질’ 중심 만감류 생산 5가지 핵심기술 실천 △농가자율 참여로 재배기술 및 유통 변화 △단계별 핵심기술 워크숍 및 현장 연찬회 중점 추진 △품목별 현장 중심 전문컨설턴트 운영 △농가별 토양분석에 의한 정밀관리 △개인별 경영기록 및 순환 경영컨설팅 추진 등으로 사업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원은 한라봉, 천혜향, 레드향 등 각 품종별 50명씩 농업인을 육성하고 행정, 농촌진흥기관, 생산자단체 등 10명 내외로 핵심기술 실천 전담컨설턴트를 구성할 예정이다.

만감류 고품질 안정생산을 위해 ① 토양관리 ② 착과관리 ③ 수세관리 ④ 품질관리 ⑤ 유통관리 등 5대 핵심기술 지원을 위한 분야별 팀을 구성하고 실천을 통해 극복한다는 계획이다.

참여 대상은 만감류 하우스 면적 0.2ha 이상 재배중이면서 본 사업의 취지에 동조하고 실천 의사가 있는 농업인이며, 2월 28일까지 기술지원조정과 감귤기술팀으로 신청하면 된다.

교육을 이수한 농업인은 수료증 발급과 교육 가점은 물론 농업기술원에서 추진하는 각종 시책사업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김창윤 감귤기술팀장은 “소비자 트렌드에 맞춘 맛과 질 중심의 만감류 고품질 안정생산으로 제주감귤의 경쟁력 향상은 물론 농가소득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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