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투자자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 토파보기(대표 장장희)는 지난 7일 토파보기의 공유오피스 이노스페이스 회의실에서 크리터스(대표 김수범)와 적외선 무선 충전장치를 이용한 MCS (Managed Charging Service)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합의했다. 

[시사매거진=임정빈 기자] 카페에서 충전하면서 암호화폐를 받고, 이 암호화폐로 결제까지 할 수 있는 솔루션이 개발 완성단계에 접어들었다. 

지난 7일 블록체인 투자자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 토파보기(대표 장장희)는 토파보기의 공유오피스 이노스페이스 회의실에서 크리터스(대표 김수범)와 적외선 무선 충전장치를 이용한 MCS(Managed Charging Service)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합의했다. 

두 회사는 카페나 커피숍에서 테이블위에 설치된 충전 센서 위에 핸드폰을 올려만 놓으면 무선으로 충전이 가능한 시설을 제공하면서 사용자들에게는 암호화폐를 무상으로 제공, 이 암호화폐를 해당 매장에서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토파보기의 암호화폐는 일종의 Point 개념으로 토파보기가 제공하는 투자 관련 솔루션이나 교육 서비스를 받기 원하는 사람은 이 포인트를 구입해서 지불해야 한다.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해당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며 투자자 중심의 토파보기 생태계 역시 올해 안으로 구축을 완료 할 계획이다.

카페 내 적외선 무선충전 기술은 크리터스가 제공하며 블록체인 기반의 상품권 발행업체인 기프트랜드(대표 신근영)는 이 디바이스에 상품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크리터스는 이스라엘 무선 분야 유명 벤처기업 와이차지의 기술 파트너다. 2016년 한국 독점 사업권을 획득했다. 와이차지는 광(光) 분야 세계적 전문가 빅터 이슬라이브(Victor Vaisleib)와 오털 알퍼트(Ortal Alpert)가 2010년 공동으로 설립했다. 

2016년 첫 상용제품을 출시했고, 응용 솔루션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데, 한국에서는 카페에서 사용자들이 처음으로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와이차지 무선 충전기술은 포톤(Photon)을 생성하는 트랜스미터(Tx)와 빛 에너지를 전기로 변환시키는 리시버(Rx)로 구성, 적외선을 이용해 5~6m 거리에 위치한 Rx 위치를 Tx가 자동으로 인식, 동시에 여러 대의 Rx를 충전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일정 수준 이상 적외선은 인체에 해로울 수 있는데, 와이차지 제품은 미국 FDA 승인을 획득, 안전성을 인정 받았다. 

토파보기는 와이차지 무선 충전 시스템을 이용해 고객이 카페 좌석에 앉아 주문과 결제를 모두 처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이르면 내년 초 관련 솔루션을 출시할 예정이다. 

토파보기 장장희 대표는 "크리터스와 손잡고 와이차지 무선 충전 시스템을 활용해 카페와 커피숍 등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공간에 핸드폰 충전 장치를 공급하고, 또 충전 행위 자체를 암호화폐 마이닝 행동으로 유도, 자동으로 비앱(bApp)을 다운로드 받도록 유도하여 사용자(유저)를 늘리는 수단으로 활용하겠다"면서 "충전하면서 획득한 암호화폐를 즉석으로 해당 매장에서 결제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금년 중으로 페이스북의 리브라나 스테이블 코인 등이 본격 서비스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와이차지 서비스를 서둘러 내년쯤이면 국내 유명 커피숍이나 카페에서 누구나 무선으로 자유롭게 충전하고 암호화폐를 지불 수단으로 사용하는 모습을 찾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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