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청사(사진_전북도)

[시사매거진/전북=오운석 기자] 송하진 전라북도지사는 오늘 오후 재난상황실에서 전북도내 종교게 인사초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방지 종교계 간담회를 갖고 의견을 청취했다.

[종교계 인사 발언 간추린 내용]

▻김동하 목사

- 지사님을 비롯하여 실국장님들, 공무원들의 수고에 감사합니다.

이렇게 선제적 예방조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유관기관들 모두 고맙습니다.

기독교는 특히 집회가 많고 사람이 많기 때문에 신체 접촉을 피하고, 최근에 외국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은 2~3주 정도 집회에 참석하지 않도록 권유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많은 교회들에 소독약이 비치되어 있으며, 특히 규모가 큰 교회의 경우 단체 급식에 대해 주의를 요청하겠습니다.

락스 등으로 소독 발판을 마련하여 출입구에 두는 등 예방조치하도록 각 교회에 잘 전달하고 도민들과 위기 극복에 협력하겠습니다.

▻이영춘 신부

- 주교님께서 참석하지 못해 인사말씀 전해드리라 하셨습니다.

주교님께서 함께 이 어려움을 이겨내자고 말씀하셨습니다.

천주교는 2주 전 각 성당‧시설에 예방수칙 등을 공문으로 발송하고 성당, 시설마다 실행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실제 미사 때 악수나 손잡고 하는 기도 등 신체 접촉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빨리 이 사태가 나아져 건강뿐 아니라 경제를 다시 회복하길 바랍니다.

상황보고에 대해) 초중고 개학 연기는 되었으나, 대학 개학 연기가 더 중요한 문제입니다. 도내 대학 중국인 유학생 문제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 (도지사) 중국유학생 3300여명 현재 3월 개학 앞두고 2월 중순에 오기도 함, 교육부 차원에서 개학 연기 권고했으며, 중국학생 신원파악, 기숙사 숙소 중심 관리 중임, 수업일수처리 등 해결, 대학총장들과의 회의서 구체적 방안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은숙 원불교 교무

- 전라북도 안전대책본부장으로 노력하고 계신 송하진 도지사님께 감사합니다.

특별히 중국만이 감염 위험지역이 아닌 상황이다. 정보공유를 솔직히 하고, 안전에 대한 특별한 생각을 공유할 수 있어야 한다.

설마라는 생각이 나쁜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런 자리가 의미깊다고 생각한다.

원광대학교에서 확진자 진료를 하고 있기 때문에 불교는 특히 이 문제에 민감한 상황이다.

중앙총부 교정원 차원에서 행동수칙을 이미 전달했으며, 지난주 선별해서 교구장, 교무 참여법회 등 기도회를 자제하도록 전달한 상황이다.

이번주에는 법회를 포함한 대중집회를 하지 않는 생활수칙이 내려와서 각 지구 교당에 전달하였으며, 오늘 지사님 말씀을 참고해 다시 촉구하고, 수칙을 준수하도록 권고하겠다.

▻진성스님 태고종전북종무원장

- 이런 일들은 사람의 잘못으로 종교인으로서 반성한다.

현재 교구 251개 사찰에 공문을 발생했으며 문자메시지를 주기적으로 발송하고 있다. 사찰에 소독약을 비치하도록 부탁하고, 단체모임이나 성지순례, 해외 성지순례도 취소하고 있다.

▻응묵스님 조계종

- 사스, 메르스, 코로나에 이르면서 느끼는 것은 참 잘 대응하고 있고, 성숙하고 있다는 것이다. 인식의 변화와 의식향상이 보인다.

현재 조계종 25개 교구 본사에 공문을 발송하여 가급적 집회를 취소할 수 있도록 당부하고 있으며, 이에 더 노력하겠다.

이 상황이 원만하게 끝나 도정, 국가 사회가 평온을 찾도록 기도하고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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