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소방서에서는 지난해 12월부터 응급처치 범위를 확대한 119 특별구급대를 시범운영 하고 있다.(사진_목포소방서)

[시사매거진/광주전남=송상교 기자] 목포소방서(서장 장경숙)에서는 지난해 12월부터 응급처치 범위를 확대한 119 특별구급대를 시범운영 하고 있다.

특별구급대는 법률에 정해진 기존 14개 항목의 응급처치 범위를 21개로 확대해 병원 도착 전 중증환자의 소생률을 높이고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구급서비스를 제공한다. 

전남소방에서 유일하게 심정지 등 중증환자만 출동하는 특별구급대를 신규배치하여 위급 상황에서 적지 않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

특별구급대는 현재 50일 시범 운영 중 심정지 19건을 이송하여 3명(15.7%)의 자발순환이 회복 되었다. 이는 목포소방서 2019년 한해 자발순환 회복률(9.7%) 보다 더 높다.

이는 구급대원 3인 탑승률 확대 시행, 특별구급대 및 다중출동시스템 도입, 관내 종합병원 등 응급의료체계를 강화하는 등 구급서비스 여건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장경숙 서장은 “최근 갑작스러운 심정지 등 중증환자가 날로 증가하고 있지만 기존 119구급대는 현장 응급처치에 대한 법적 제약을 받아 왔다"며 "앞으로 119특별구급대 확대 운영을 검토해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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