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태주시, 남창시 의료용 마스크 등 의료장비 구입 지원 요청
- 생산업체 연계, 자체 예산 지원, 민간 기부 등 지원 방안 검토

나주시는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많은 인명피해가 지속됨에 따라 중국 내 우호교류도시에 의료용 마스크 지원에 나선다.사진은 나주시청 청사전경이다.(사진_송상교기자)

[시사매거진/광주전남=송상교 기자] 나주시(시장 강인규)는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많은 인명피해가 지속됨에 따라 중국 내 우호교류도시에 의료용 마스크 지원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3일 시에 따르면 최근 우호교류도시인 중국 절강성 태주시와 강서성 남창시에서 의료용 마스크 등 방역의료장비 구입을 요청해왔다. 

시는 생산 업체 연계를 비롯해 시 자체 예산 지원, 민간 기부 등 다각적인 지원책을 검토,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최근 지역 민간 업체에서 마스크 구입비용에 대한 후원의 뜻을 밝혀옴에 따라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의료물품 생산이 가능한 업체 파악 및 연계에 주력하기로 했다. 

또한 ‘우호교류도시 지원 접수창구’ 개설 등을 통해 민간 기업 및 업체, 시민사회단체 등 지역민의 자발적인 후원 동참을 독려할 계획이다. 

한편, 중국 태주시는 ‘표해록’(漂海錄)의 저자 최부의 고향 나주와의 인연을 바탕으로 지난 2017년 나주시와 우호 교류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를 계기로 2018년 2월 전라남도 내 지자체 최초로 초·중학생 중국어학연수를 실시하는 등 문화교육분야 교류를 지속해왔다. 

중국 남창시는 강서성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지로 2007년 5월 나주시와 우호 교류를 체결한 후, ‘남창 금추(金秋)경제무역활동대회(2009)’ 참가 등 그간 총 7회에 걸친 상호 내방을 추진해왔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일선에서 인류 생존을 위협하는 바이러스와 처절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중국인들의 노력을 적극 지지한다”면서 “단순 우호 관계에 따른 인도적 지원을 넘어 지구촌 공동체 의식을 갖고 이번 사태를 모두가 한 마음으로 극복해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의료용 마스크 등 의료장비, 성금, 물품 후원 문의는 나주시청 총무과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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