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연결, 플랫폼 시대 더욱 빛을 발하는 진성리더십

저자 닉 크레이그(Nick Craig) | 옮긴이 한영수 | 출판사 니케북스

 

[시사매거진=신혜영 기자] 얼마 전 세계적인 장난감 회사 레고(LEGO)CEO 닐스 크리스티안센은 한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레고가 설립 이후 87년 동안 단순한 생존이 아닌 꾸준한 성장을 하는 비결에 대해, “우리는 목적(비전)이 분명하다. ‘왜 우리가 존재하는가?’란 근원적인 질문에 우리는 아주 분명한 답을 갖고 있다라고 답했다.

목적은 더 이상 듣기에만 좋은 공허한 외침이 아니라, 우리 삶과 일터에 구체적으로 녹아든 새로운 경영 전략이다.

오늘날 우리 사회는 IT를 바탕으로 사람, 데이터, 사물 등 모든 것이 서로 연결된 이른바 초연결 사회다. 그런 만큼 변화 속도가 굉장히 빠르고 복잡하며 한 치 앞도 예측하기 힘든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모든 산업과 기업은 지난 50년간 겪은 변화보다 앞으로 5년간 겪을 변화가 훨씬 더 많을 것이다. 이런 현실에서 기업뿐 아니라 개인적 삶을 어떻게 이끌어나가야 할까?

목적 중심 리더십의 저자 닉 크레이그는 의존할 수 있는 지표가 없는 뷰카(VUCA 변동성(Volatility), 불확실성(Uncertainty), 복잡성(Complexity), 모호성(Ambiguity) 앞 글자를 딴 말로 현재의 불확실한 상황과 위험 요소를 묘사할 때 사용하는 말) 시대에 중심을 지키며 방향을 잃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인도해주는 나침반으로 목적을 제시한다.

목적은 기업뿐 아니라 개인의 삶에서도 가장 근본적이고 핵심적인 행동 지침이 되어주며 우리 삶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친다. 최고의 리더들은 특히 불확실한 상황에 마주했을 때 목적을 중심으로 결정을 내리고 나아갈 방향을 설정한다.

목적 중심 리더십은 스타벅스, 레고, 유니레버, ING그룹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목적 중심 리더들의 사례가 풍부하게 제시되어 있다.

이 책은 1장부터 16장까지 매 장 마지막 생각해볼 질문들에서 제시된 6~7항목은 독자들이 자신의 목적을 찾을 수 있도록 인도하는 실용적인 안내서 역할을 한다. 질문에 대한 답을 써 내려가다 보면 어느새 자신의 목적에 눈앞에 드러날 것이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