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사진_시사매거진 DB)

[시사매거진=박희윤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한 폐렴으로 나라 전체가 온통 정신이 없는데 대통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한눈을 팔고 있다”며 “국민불안과 안전은 누가 지키나. 일국의 대통령이 국민생명과 안전보다 권력유지와 안위를 더 챙기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황 대표는 “여당이 특별감찰관 폐지를 추진한다는 보도에 화들짝 놀라 사실무근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당장 특별감찰관을 임명을 추진하라”며 “뭐가 두려워 장기간 이렇게 계속 비워두나”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의 친인척과 측근을 상시감시하는 특별감찰관을 진작 임명했다면 친문게이트도 일찍 감사할 수 있었을 것이다. 미리 막아낼 수 있었던 것”이라며 “특별감찰관까지 무력화하는 시도는 포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해 정부의 대응을 비판한 뒤 “최근 중국 전역을 방문한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전면 제한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또 마스크 품절 사태에 대해서도 “중국에 갖다준 300만개 마스크 이어서 중국인 관광객의 마스크 싹쓸이에 국민이 분개하고 있다”며 “외국인 관광객 구매 수량을 제한해야 한다. 우리 국민이 먼저 충분히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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