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컬럼] 우파 분열인가 외연확장인가? 자유통일당 창당이후 광화문 열기 더욱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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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컬럼] 우파 분열인가 외연확장인가? 자유통일당 창당이후 광화문 열기 더욱 고조
  • 강현섭 기자
  • 승인 2020.02.03 0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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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강령, 구체적 정책목표 제시로 우파공감 이끌어내
우파분열 아니야, 선거연대로 실적 우파 통합 이룰 터
집회참석자들의 열기 더욱 고조,우파공감 이끌어 내는 데 성공
자유통일당 창당이후 광화문 열기가 더욱 고조되고 있다.
자유통일당 창당이후 광화문 열기가 더욱 고조되고 있다.

[시사매거진=강현섭 기자] 자유통일당의 창당에도 불구하고 광화문광장에서 매주 토요일 12시에 열리는 '문재인하야 범국민대회'의 열기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월 25일 설날대회를 맞이하여 밝힌 광화문세력을 기반으로 한 창당의지는 자유통일당이라는 산출물을 신속하게 만들어 내며 우파세력의 분열이라는 기존의 우려를 불식한 체 열기를 더해가며 그 수마저 증폭되는 이변을 연출하고 있는 것이다.

자유통일당은 광화문 세력이 중심이 되어 지난 1월31일 전격적인 중앙당 창당을 선언하고 김문수 전 경기도 지사를 당 대표로 선출한데 이어 선포한 당 강령을 통해 추상성을 배제하고 정책을 구체화 하였으며 현 시국에 대한 진단과 처방을 사안별로 제시한 바 있다.

자유통일당은 문재인 정권의 권력남용과 부패 및 검찰 인사학살 등에 대한 특검실시, 탈원전 정책 전면 폐기, 국가보안법 등 공안기능 강화, 9.19 남북 군사합의 폐기, 북한 민주화운동 지원, 교육감 직선제 폐지 및 전교조 사상교육 금지, 건국기념일 지정, 이승만 동상 및 기념관 건립 등 구체적인 정책을 당 강령에 담아 연단에서 집회를 이끈 지지자들의 앞선 요구를 수용하기도 하였다.

그렇지만 광화문 세력의 창당이 문재인 정권에 맞서 단일대오로 나아가야 한다는 당위성에 찬물을 끼얻는 행동이라는 우려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더구나 중도세력 뿐만 아니라 문재인 정권에 등을 돌린 합리적 이성의 좌파세력까지 끌어와야 한다는 우파들의 시대적 관점에서 볼 때는 창당은 전 목사에 의한 정치적 일탈로 치부될 수 있었다.

그러나 창당이후 열린 2월 1일의 첫 집회는 이런 우려를 말끔하게 씻어냈다.

오히려 집회에 참석한 참여자들의 숫자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ROTC장교 협의회나 각 지역의 시민단체들의 깃발이 여전했으며 순복음 교회 등 대형교회의 참여가 광장을 메우고 있었다. 더구나 국민대회 후 같은 장소에서 매주 열리던 일요연합예배에도 2월 2일에는 더 많은 기독교 성도들이 참석하여 열기를 더해가고 있는 기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현상은 우한폐렴의 공포 속에 사회 각계의 크고 작은 모임들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는 상황과 각 학교에서 개학시기를 조정하고 있는 실정을 감안하면 큰 이변이 아닐 수 없다.

자유통일당 관계자는 “분열론”에 대하여 “이미 대한민국의 정당은 극도로 분열되어 있는 상태이다”라며 “기득권적 자유한국당이 무소신과 무책임을 통감하지 못하고 희생과 헌신 없이 우파시장을 독점하기 위한 발상이다”라며 “걱정할 것 없다”고 일축하고 있다.

효자동에서 만난 목사 출신의 김모씨는 “오히려 후보 간 단일화를 통하여 파주 연천 등 수도권 북부에서 벌어졌던 후보들의 난립을 자유통일당이 나서 선거연대를 추진함으로서 우파의 외연을 확장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와 같은 확신의 근저에는 “우파국민들의 공감이 뒷받침되고 있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자유통일당의 적극적 후원자인 전광훈 목사는 “종교지도자(목회자)의 정치참여 당위성”을 유튜브를 통하여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있으며 “광화문 세력의 무시와 배제”속에서 잉태된 창당의 당위성을 “그동안 자유한국당에 대한 짝사랑”으로 설명해 지지자들의 공감을 얻어냈다는 후문이다.

전 목사는 광화문 집회를 실시간 중계하는 너 알아 TV는 물론 펜앤 마이크와 조갑제 TV, 신의한수 등 우파 유튜버들이 생산해 내는 댓글을 분석한 결과 " 대다수의 애국시민들이 창당지지 의사를 적극적으로 표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월2일 광화문 광야교회 예배에 참석한 성도들의 수가 늘고 있다.
2월2일 광화문 광야교회 예배에 참석한 성도들의 수가 늘고 있다.

실제 광화문 집회에서 인터뷰에 응한 강북구에 산다는 박모씨는 “자유통일당 창당은 오히려 때 늦은 감이 있다”며 “우리의 의사를 적극 대변하는 정당이 생겨 더욱 더 자발적 의지를 가지고 참여하게 되었다”며 만족감을 표명했다.

선거는 민심을 잡는 게임이다.

그동안 정당이라는 공당이 각 지역구의 후보들에게 당선이라는 최종결과만 바래왔지만 이번 자유통일당의 창당은 '우파 연대'와 '후보단일화'라는 시도를 통하여 국회의원 선거법의 범위 내에서 초심의 목표를 이루어 낼지 자못 궁금하다.

우파의 분열이라는 시각보다는 외연의 확장이라는 관점에서 긍정의 마음으로 지켜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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