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의 재판불출석 허가 후 총선행은 ‘파렴치한 행위’

이병훈 더불어민주당 광주 동남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전두환의 재판 담당 판사였던 장동혁 광주지법 부장판사가 지난 10일 사표를 제출한 후 대전지역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자유한국당에 입당할 뜻을 밝힌 것과 관련해 법조인으로서 매우 부적절하며 파렴치한 행위다고 지적했다.사진은 이병훈 더불어민주당 광주 동남을 국회의원 예비후보이다.(사진_이병훈 광주 동남을 국회의원 예비후보 홍보팀)

[시사매거진/광주전남=송상교 기자] 이병훈 더불어민주당 광주 동남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전두환의 재판 담당 판사였던 장동혁 광주지법 부장판사가 지난 10일 사표를 제출한 후 대전지역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자유한국당에 입당할 뜻을 밝힌 것과 관련해 법조인으로서 매우 부적절하며 파렴치한 행위다고 지적했다.

이병훈 더불어민주당 광주 동남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는는 “법조인은 사회적 정의 구현을 위한 마지막 보루로 인식되고 있으므로 법조인이 정치에 나서는 것은 매우 신중한 처신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장동혁 판사의 자유한국당 입당과 관련해 “법조인으로서 최소한의 양심도 저버리고 그동안 범죄자와 야합한 것은 아닌지 의심이 든다”고 말했다.

장 부장판사는 전두환씨가 고(故) 조비오 신부와 5·18 희생자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후 열릴 예정이었던 광주지법의 재판에 불출석할 것을 허가했다. 이후 총선에 나서기 위해 사표를 제출함으로써 전두환씨에 대한 재판에 막대한 차질을 빗고 있다.

이병훈 더불어민주당 광주 동남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는는 그동안 다수의 법조인을 영입했으며 당의 주요요직을 법조인들이 차지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에 대해 “민주주의에 있어서 삼권분립은 상식인데 이를 무력화시키고 법을 정치에 복속시키려는 무모한 정치집단”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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