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이 22일 오후 국회 자유한국당 회의실에서 공천관리위원회 위원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사진_뉴시스)

[시사매거진=박희윤 기자] 김형오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은 22일 총선 출마자를 선별하는 공천관리위원 명단을 발표했다. 이날 한국당 최고위원회는 비공개회의를 통해 명단을 의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역 국회의원으로는 사무총장인 박완수 의원과 함께 불출마를 선언한 김세연 의원이 명단에 포함됐다.

김 의원의 경우 부산(금정) 출신 3선으로 새보수당 유승민 의원의 바른정당 대선 후보 당시 사무총장을 역임했었다.

김 위원장 외에 총 8명의 위원 중 6명은 원외이자, 비정치인인 당 밖의 외부인사들로 채워졌다. 원외 인사는 이석연 전 법제처장, 이인실 전 통계청장, 최대석 이화여대 교수, 최초의 여성 검사장이었던 조희진 전 검사장, 엄미정 일자리위원회 민간일자리분과 전문위원, 최연우 휴먼에이드 이사 등이다.

현 법무법인 서울 대표인 이 전 법제처장은 ‘미스터 쓴소리’라는 별명으로 쓴소리를 한 인물로 유명하다.

이인실 전 통계청장은 이명박 정부 시절 통계청장을 지냈으며 경제통으로 분류된다.

최대석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박근혜 정부 출범 직전 인수위원회 외교‧통일 분과 책임자를 맡았고 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으로 참여하자마자 곧바로 사퇴했다.

또 이석연 변호사는 조국 사태 당시 비판적인 관점을 제시했던 경제정의실천연합 출신이며 조희진 변호사의 경우 서울동부지검 검사장 재직 당시 성추행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장을 맡아 검차 조직 내 '미투' 관련 수사를 주도했다. 최연우 휴먼에이드 이사는 1980년생으로 공관위원으로는 최연소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