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올해 1월 1일부터 출산한 산모 또는 임신부를 대상으로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을 시작해 이를 신청한 임산부에게 첫 꾸러미 전달을 시작했다.

[시사매거진/전북=오운석 기자] 군산지역 임산부에게 지역에서 생산한 건강한 친환경농산물 꾸러미가 제공돼 눈길을 끌고 있다.

군산시는 올해부터 1월 1일 이후 출산한 산모 또는 임신부를 대상으로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을 시작해 이를 신청한 임산부에게 첫 꾸러미 전달을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사업은 국민참여예산을 통해 선정된 농림축산식품부의 2020년 시범사업으로, 전북도에서는 유일하게 군산시가 시범지역으로 선정됐다.

임산부는 총 지원금의 20%인 9만6천원을 부담하면 임신부터 출산 후 1년까지 최대 12개월간 48만원의 친환경 농산물꾸러미 구입비용을 지원받는다.

현재 지원대상 임산부는 85명으로, 자부담 결제 후 21일까지 주문을 완료한 경우 22일부터 공급업체인 우리영농조합법인을 통해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직접 배송하기 시작했다.

꾸러미는 공급업체 홈페이지 회원가입 후 자부담을 결제하고 구성품목 등을 금액대별(2~6만원, 만원단위)로 선택하면 된다.

구성품목은 친환경쌀을 중심으로 신선채소, 영양채소 등 4~9개 품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수확 시기에 따라 품목이 변경될 수 있다.

사업신청을 희망하는 임산부는 주소지 읍면사무소 및 동 주민센터에 신청서 및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김창환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갈수록 심해지는 저출산 문제해결과 친환경농산물 소비확대를 통한 친환경농업인 소득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이번 사업에 임산부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신청을 바란다”며, “앞으로 완성형 꾸러미가 아닌 선택형으로 임산부가 원하는 친환경농산물을 선택해 구입할 수 있도록 친환경농산물 품목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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