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던 구글의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를 기억할 것이다. 알파고의 바둑 실력은 이제 더 이상 사람이 적수가 될 수 없는 경지에 이르렀다. 놀라운 것은 고작 1년도 안 되는 짧은 시간 동안 실력이 급격히 향상된 것이다. 조만간 영화 속에 등장했던 인공지능이 현실에 나타나는 것 아닌가 염려되기도 한다. 하지만 실제로 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범용 인공지능)라고 불리는, 인간과 유사한 인공지능은 아직 현실적으로 갈 길이 멀다.“ 

저자 정철환 | 출판사 원앤원북스

[시사매거진=이미선 기자] IT 기술은 이제 우리의 생활 깊숙이 파고들어 다양한 분야에서 세상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이 책은 과거와 현재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고 미래도 새롭게 바꿀 IT 기술과 IT 산업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을 다룬다.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IT 이야기를 다루었기에 누구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더구나 30여 년 넘게 IT 업계에서 일하며 ‘해볼 건 다 해본 IT쟁이’라고 자칭하는 저자는 우리나라 IT 산업의 실태와 개발자들의 현실을 사실적으로 보여준다. IT 종사자들에게도 유용한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IT 기술의 발전과 이에 따른 변화에 누구나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고 있다. 그리고 그 변화의 범위와 속도는 시간이 갈수록 더욱더 광범위하고 빠르게 전개될 것이다. IT 기술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어야 세상의 변화에 적응할 수 있고, 더 나아가 새로운 변화를 주도할 수 있다. 

우리가 IT 기술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다. 어렵다고 외면할 게 아니라 자신과 관련 있는 내용부터 살펴보자. 그러면 어디에서든 조금은 아는 척할 수 있을 정도의 IT 지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총 4장으로 나누어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과거와 현재, 미래의 IT 기술을 살펴본다. 1장 ‘우리 사회에 부는 바람’에서는 빅데이터, SNS, 공유경제 서비스 등 IT 기술이 우리 사회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알아본다. 

2장 ‘기업 조직에 부는 바람’에서는 나날이 발전하는 IT 기술에 따라 기업들이 보안·정보 시스템이나 리더의 역할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3장 ‘IT 산업에 부는 바람’은 IT 산업과 소프트웨어 벤처 및 개발자에 대한 내용으로, 관련 직종에 속해 있는 사람이라면 더욱 흥미를 가지고 읽어볼 만하다. 

4장 ‘미래에 부는 바람’에서는 미래 사회를 바꿀 혁신적인 IT 기술은 무엇인지, 그로 인해 미래가 어떻게 바뀔지를 내다본다. 자신의 흥미에 따라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내용부터 차근차근 읽어나가다 보면 IT 기술이 바꿀 미래의 모습이 눈앞에 펼쳐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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