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알고 있으면 더 어려운 경제, 제대로 알려 주는 청소년 경제학 입문서!

“벌과 나비를 부르지 못하는 꽃은 꽃이 아니듯이 읽기 어려운 책은 청소년 독자에게는 아무런 도움도 되지 못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우선 개념 잡기의 중요성을 고려했다. 개념이 정립되면 엉클어진 복잡한 문제를 단순화할 수 있고, 이에 따라 흐트러진 주장들을 정돈시키고 결론을 강화할 수 있다.“ 

저자 조현우 | 출판사 다온북스

[시사매거진=이미선 기자] 대다수의 사람들은 사회에서 일어나는 경제 현상이 우리 삶과 결코 무관하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경제 자체가 어렵게 느껴져서 제대로 알려 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학생의 경우, 경제가 자신들과는 별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경제는 갓 태어난 아이부터 노인까지 모든 사람의 실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우리 삶에 이익과 손해를 발생시킨다. 

이 책은 이처럼 우리 삶에 다양한 형태로 영향을 주고, 더 나아가 우리 사회가 어디로 가야 되는지 길잡이가 되어 주는 경제에 대해 다룬다. 경제학자인 저자는 경제학 분야의 책들은 대부분 이해가 쉽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는 점을 안타까워하며, 경제학이 가지고 있는 핵심 내용과 의미를 상실하거나 왜곡하지 않는 수준에서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친절하고 쉽게 알려 주는 데에 초점을 맞추었다.

불평등, 소득 주도 성장, 자유 경제, 독과점, 사회적 비용, GDP와 같은 경제 관련 단어는 우리가 원하든 원하지 않던 간에 거의 날마다 미디어를 통해 접하게 된다. 그런데 많은 청소년들이 각 용어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지 못하는 실정이다. 

그러다 보니 기사 한 줄에 경제 용어가 두세 개만 들어가면 기사에서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조차 이해하지 못한다. 그렇다고 단편적으로 경제 용어만을 수학 공식 외우듯 달달 외운다고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경제 용어의 개념을 잡고 전반적인 흐름을 이해해야만 기사의 행간을 읽고,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볼 수 있는 통찰력을 기를 수 있게 된다. 

이 책은 경제학에서 가장 기초가 되는 14가지 키워드를 뽑아 개념을 잡고, 관련 현상과 이론을 살펴본 후 그것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비판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관점까지 제시한다. 이 책을 통해 어렵고 딱딱하게만 느껴지던 경제를 이해할 수 되는 통쾌함을 느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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