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을 대표하는 혁신 기업, 비즈니스 슈퍼 브랜드 버진그룹 ‘괴짜 CEO’ 리처드 브랜슨의 비밀은?

“무슨 일이든 ‘처음’은 딱 한 번뿐이다. 그러나 삶의 모든 측면에서—사업을 꾸려나가고, 가족을 돌보고, 모험을 감행하는 데서—나는 모든 일을 마치 처음 하는 것처럼 하기 위해 매일 노력한다.“ 

저자 리처드 브랜슨 | 옮긴이 장한라 | 출판사 행복한북클럽

[시사매거진=이미선 기자] 《버진다움을 찾아서》는 버진의 폭발적인 성장을 견인한 혁신과 기업가정신을 낱낱이 파헤치는 것은 물론 인간 리처드 브랜슨의 내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1950년 7월 18일 영국 런던에서 태어나 16세에 학생잡지 《스튜던트》를 창간하며 일찌감치 기업가의 길에 들어섰다. 1967년 버진레코드의 성공을 시작으로 항공, 철도, 모바일서비스, 레저, 스포츠, 미디어, 금융, 건강, 환경, 자선사업에 이르기까지 지칠 줄 모르는 도전정신으로 손대는 사업마다 성공 궤도에 올려놓았다.  

첫 사업을 시작한 지 50년이 지난 지금, 도전과 모험, 창의성과 같은 자기 자신의 독특한 퍼스낼리티를 완벽하게 기업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로 전이시키는 데 성공했다. 리처드 브랜슨은 끊임없이 한계를 밀고 나가고, 규칙을 깨부수며, 별을 향해 나아가는 여러 갈래 길을 모색했다. 수염과 사업, 허세와 브랜드를 걷어내고 그 뒤에 숨어 있던 한 인간의 진짜 이야기가 여기 담겨 있다.

그뿐만 아니라 ‘버진다움’을 찾아가는 인생 자체가 ‘기업’과 ‘기업가’가 존재해야 할 의미를 증명하는 것 같다. 한 인간으로서 ‘삶의 본질’을 찾고, 기업가로서 ‘기업 활동의 초심과 본질’을 찾으며, 기업이라는 조직으로서 ‘조직의 사명’을 찾는 리처드 브랜슨의 일상 풍경과 현실의 고민이 살아 있는 울림으로 다가온다. 

이 매력적이며서도 위험천만한 CEO 옆에서 숨 가쁜 여정(도전과 모험)을 함께하는 빌 게이츠, 케이트 모스, 넬슨 만델라, 버락 오바마 등의 유명인사와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읽는 재미를 더한다.
리처드 브랜슨의 삶과 기업활동의 궤적을 쫓아 독자들도 ‘나다움’, ‘우리다움’을 정의 내리고 또 찾아가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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