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학의 눈으로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를 조망하다

“한국인에게 베트남은 매우 친숙한 국가이다. 지리적으로 가까울 뿐만 아니라 문화적으로도 같은 유교 문화를 근간으로 하고 있어 유사점이 매우 많다. 특히 최근 들어 케이팝과 같은 한류 열풍, 베트남 축구대표팀의 박항서 감독, 국제결혼 등 양국 간 물적·인적 교류가 매우 활발해지면서 이제 우리 주변에서도 베트남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저자 구양미·박소현·양재석 | 펴낸곳 (주)푸른길

[시사매거진=이미선 기자] <GEO-INSIGHT 하노이>는 지리학의 관점과 지리학자의 시각으로 베트남, 특히 수도인 하노이를 바라보기 위해 여러 가지 과정이 진행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베트남 역사와 하노이 경관, 베트남전쟁과 관광 활용, 베트남 커피와 식문화, 베트남 이주 한국인, 삼성전자와 베트남 경제, 하노이 교통수단과 교통체계, 베트남 유통산업, 하노이 신도시, 하롱베이의 지속가능성, 짱안의 지형학 등 10개의 조별 자율연구 주제를 선정했다.
 
1장에서는 지리학에서의 답사의 의미를 생각해 보고 하노이 답사 준비와 계획을 설명하였다. 또한 베트남과 하노이에 대한 현황을 소개하였다. 2장은 인문지리 관련 내용으로, 하노이의 역사를 보여 주는 건축물을 견학하고 실제 가정집을 방문한 느낌을 기술했다. 

또한 베트남전쟁 유적지와 이를 활용한 다크투어리즘에 대해 고찰하는 한편, 베트남의 식문화를 커피 문화를 중심으로 체험해 보기도 하였다. 그리고 베트남 이주 한국인의 이주 역사와 정착 과정을 알아보기 위해 현지에서 인터뷰를 진행하고 이를 분석하였다. 

3장은 경제활동과 관련된 내용으로, 한국과 베트남 교류의 핵심으로 부상한 베트남 북부의 경제를 분석하고 삼성전자 공장을 견학한 내용을 소개하였다. 베트남의 교통상황을 알아보기 위해 택시, 기차, 버스, 오토바이를 체험한 내용과 하노이에 도시철도를 건설 중인 한국 기업, 세계은행(World Bank) 교통 분야 관계자와의 인터뷰 내용도 담았다. 

또한 베트남 유통업의 성장을 고찰하기 위해 베트남 전통시장, 외국계 유통업체를 견학하고 인터뷰한 느낌을 서술하였다. 한편 하노이 도시계획에 관심을 가지고 하노이 주변 신도시 스플랜도라와 빈홈스 리버사이드를 방문한 글도 실어 놓았다. 

4장은 자연지리 관련 내용으로 베트남의 유명 관광지인 하롱베이와 짱안에 대한 설명과 답사 내용이다. 유네스코 자연유산과 관광지로서의 지속가능성이라는 주제로 하롱베이를 조망하였고, 우리에게 조금 덜 알려져 있지만 카르스트 지형의 매력을 담고 있는 짱안에 대해 소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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