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반도체, 농협은행, 투비소프트와 손잡고 ‘스포츠토토코리아’ 컨소시엄으로 스포츠토토 사업자 선정 입찰 참여

[시사매거진=김민건 기자] 2001년 출시 첫 해 28억 원에 그쳤던 판매액이 작년 5조 원 규모로 급성장한 스포츠토토의 사업자 선정 입찰이 1월 15일, 16일 양일 간 진행된다.

현 사업자인 케이토토, 에이스침대, 제주반도체, 제이준코스메틱스, 주연테크, 한국코퍼레이션 등 6개 업체가 입찰에 참여한다. 낙찰자는 올해 7월 1일부터 5년 동안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스포츠토토사업을 맡게 된다.

이 중 스포츠토토코리아 컨소시엄은 제주반도체가 사업운영사로, 와이아이케이가 최대주주로, 농협은행이 자금대행사업자로, 투비소프트가 시스템운영사업자로 참가한다.

와이아이케이는 메모리 반도체 테스트장비 국내 1위 기업이고, 농협은행은 국내 최다 점포 보유 시중은행이며, 투비소프트는 기업용 사용자 경험(UI·UX) 개발 플랫폼 국내 1위로 4,000여개의 고객사를 보유한 기업이다.

또한 모바일쿠폰과 디지털 콘텐츠 공급 등 온·오프라인 통합 마케팅기업 GS넷비전, 웹로그 분석 및 360도 고객 분석 솔루션을 보유한 디지털마케팅 전문기업 NHN에이스, 경기 정보 서비스 전문기업 티온네크워크 및 제1호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은행이 주주로 참가한다.

그 밖에도 종합 보안 전문기업 지란지교시큐리티, 국내 1위 ATM 제조업체 에이텍에이피, 웨이저링 솔루션과 국내외 복권시스템 구축과 운영 경험이 있는 메타씨앤에스, 10년 이상 스포츠토토시스템과 동행복권, 마사회 등 사행사업의 데이터베이스 유지보수를 맡아온 굿어스데이터, 국내 최다 사용자의 증권통을 개발한 세마포어솔루션 등 스포츠토토 시스템 분야별로 혁신성장을 강소기업들도 주주로 참여한다.

스포츠토토코리아는 시스템 혁신을 가능하게 할 상생협력 네크워크도 완비했다. 유통업계 최초 3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우수 등급을 획득한 상생경영 1위 기업 GS리테일, 국내 최고 스포츠 전문 정보서비스 기업 스포츠투아이, 시스템통합업체인 동양네트웍스, 데이터센터 구축 이전 경험이 풍부한 에스넷시스템, 인공지능 선도기업 마인즈랩, 국내 최고 오픈소스 전문기업으로 U2L(Unix To Linux) 및 클라우드 전환을 지원할 오픈소스컨설팅, 데이터 산업 전 분야의 걸쳐 100여명의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는 종합 데이터 서비스 전문기업 엔코아 등, 대기업 및 중소 중견 강소기업들이 협력사로 함께 한다.

복권사업자에게 스포츠토토사업을 몰아주지 않을 것이라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동행복권은 스포츠토토 사업에 참여할 수 없고, 입찰에 참여하는 스포츠토토코리아는 주주 구성이 동행복권과 완전히 다른 별개의 회사”라면서, “아이지티(IGT)나 인트라롯(Intralot) 등 글로벌 사행산업 분야 선도기업들도 사업 ·기술 기반이 유사한 복권과 스포츠토토를 겸업하고 있는 것을 보더라도, 복권사업 경험이 있는 제주반도체, 투비소프트, 케이뱅크은행 등의 스포츠토토코리아 주주 참여는 스포츠토토의 가치 증진과 혁신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포츠토토코리아 컨소시엄의 최대주주인 와이아이케이 최명배 회장은 “스포츠토토사업은 국민체육진흥기금을 조성하는 공익사업으로, 수탁사업을 잘 운영하는 것 자체가 사회 공헌에 기여하는 활동이기 때문에 입찰에 참여했다.”면서, “사행산업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분야별로 국내 최고 수준의 인프라 및 기술력를 갖춘 주주사 및 협력사와의 상생 협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스포츠토토 사업의 건전한 도약을 이루어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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