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_시사매거진 DB)

[시사매거진=박희윤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첫 회의에서 총선과 관련해 "내가 보기에 이번에 선거제도가 바뀌었기 때문에 비례대표를 10석 가까이 양보한 셈"이라며 "그래서 지역구에서 그 이상을 확보해야 되기 때문에 이번 선거가 어려운 선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대표는 "21대 총선에서 어떤 결과를 갖느냐에 따라서 나라가 한 발 더 전진하느냐 아니면 후퇴하느냐를 결정한다"며 "매우 중요한 선거가 불과 90일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게 공천 관리"라며 "아주 객관적으로 미래사회를 위한 후보자들을 잘 선정하는 공관위인데 마침 불출마를 선언한 원혜영 의원이 어려운 일을 맡아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실제로 공천관리를 하다 보면 비난을 많이 당한다"며 "떨어진 분들한테 많이 당하고 공천을 받은 분들은 당연히 내가 받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나도 여러 번 해봤지만 매우 어려운 자리"라며 "여러분들이 선한 마음으로 미래를 개척한다는 마음으로 잘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또 패스트트랙 법안을 모두 처리한 전날 본회의와 관련해서는 "20대 국회가 가장 생산적이지 못하다고 했는데 마무리하면서 굉장히 중요한 법들이 통과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에 대해서 "이제 수사권, 기소권이 분리돼 경찰이 독립적으로 수사할 수 있는 중요한 법이 통과됐다"며 "이런 중요한 법이 통과된 건 내가 경험한 바로는 25년 만에 처음인 것 같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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