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오엔그리드 주남식 회장
[시사매거진=신혜영 기자] 수분이 많은 지역에서 회전하며 냉각되는 공기는 솜사탕처럼 굵게 뭉쳐간다. 그러면 물 분자의 열에너지는 운동에너지가 되어 초저기압(진공상태)에 도달해 지구에는 끔찍한 사고가 벌어진다. 소멸될 때까지 엄청난 속도로 지표면을 갈아엎는 허리케인·토네이도가 시작되는 것이다. 또한 태양열에너지가 공기 중에 저장되어, 이 정전기가 대기에 부딪치며 순간 방전되는 것이 번개이다. 지금까지는 사용법을 몰랐기에 그저 피해를 입었을 뿐인 이들 ‘공기 중의 사금(砂金)’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할 기술이 등장했다. 한국의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큰 획을 그으며 정통부의 해커톤 프로젝트에서 장관상을 수상한 논그리드(무전력망) 기술, 세계 최초의 공기발전기 기술을 개발한 ㈜엔오엔그리드의 주남식 회장으로부터 이 획기적인 기술력을 알아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