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인영, 첫 요가 에세이 출간

배우 박인영의 ‘발리에서 요가하며 한 달 사는 이야기’가 화제다(사진_도서출판 STOREHOUSE).

[시사매거진=김태훈 기자] ‘발리에서 요가하며 한 달 사는 이야기’ 책의 저자 박인영은 배우 겸 방송인이자 슈퍼주니어 리더 이특의 누나로 알려져 있다. 저자는 공연, 방송뿐 아니라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다.

그녀는 중앙대학교 연극과를 졸업했다. 후에 중앙대학교 일반대학원을 다니면서 ‘연기를 잘하려면 신체를 어떻게 써야 할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다이어트라는 명목으로 운동하다가 20대에는 한국에서 요가를 종류별로 다 배웠다고 말한다.

그런 생각이 운동을 좀 더 깊이 있게 공부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술회한다. 삶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가운데 요가를 만났던 것.

어떻게 근육을 움직여야 할까? 어떤 몸 상태를 유지해야 소리를 잘 낼 수 있을까? 이 소리는 대사로 어떻게 잘 전달될까? 여러 표정을 위한 얼굴 근육은 어떻게 써야 할지 등을 대학원 논문으로 쓰려고 했지만 포기하고 즐겁게 운동하자고 계획했다고 그녀는 전한다.

박인영이 요가 티칭 자격증을 따러 간다고 했을 때 주변의 반응은 두 가지 태도였다. 하나는 “30대 후반인 네가 뭣하러 요가 자격증을 따러 발리까지 가느냐”라는 의견이었다. 또 다른 의견은 다른 나라에서 자격증을 딴다는 도전이 멋지다는 반응이었다.

세계 각국의 사람들과 수업하며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곳에 혼자 가는 일은 용기가 필요했다. 저자는 용기를 내서 떠났다. 발리에 도착하고 나서부터 내려놓는 연습을 했다. 

저자는 발리에서 요가를 깊게 만난 그 한 달의 시간 전과 후를 비교해 볼때 마음가짐이 조금은 달라졌다고 고백한다. 우선 이 책을 통해 한 사람이라도 요가를 가까이 만나기를 바란다고 전한다. 요가는 언제든 어디서든 가능한 맨손 운동이라는 것을 그녀는 강조한다. 

그러한 경험들을 바탕으로 박인영은 요가라는 운동이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좋은 운동임을 느끼며 한 달간 일기를 썼다. 그 일기가 책으로 세상에 나왔다.

이 책의 내용으로 1장에는 내려놓기의 시작/한 달간의 일기가 기록되어 있다. 2장은 안녕, 요가와 만나다! 편으로 프라야마의 여러 호흡법이 설명됐다. 3장 ‘아사나와 만나다’에는 하타 요가의 순서와 컨디션에 따른 요가동작이 자세하게 나와 있다. 그 밖에 4장은 ‘명상의 시간’ 5장은 ‘요가하는 사람으로 살기’로 구성됐다. 

특히 3장 ‘아사나와 만나다’의 컨디션에 따른 요가동작에는 두렵거나 불안할 때/집중하지 못할 때, 민감하거나 지나치게 감성적일 때/무언가에 중독되었을 때 히스테리, 감정의 폭이 지나치게 심할 때 등 필요한 요가동작이 그림과 함께 수록되어 있다. 요가동작이 쉬워서 집에서 따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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