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 주인공은 나야 나

[시사매거진/제주=고기봉 기자] 어린이집 아동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율동과 노래를 선보이는 합동 재롱잔치가 열렸다.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동남어린이집(원장 고영란)은 9일 원생 26명과 학부형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남교회 대강당에서 동남어린이집 재롱잔치를 성대하게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제주 프렌즈 유아체육 강창범 대표 사회로 사랑반, 소망반, 기쁨반, 행복반 순으로 공연이 이어졌다.

미래 세대 주역인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서다. 아이들이 준비한 재롱잔치는 모두 11가지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3~7세로 구성된 아이들은 그동안 연습한 율동과 노래를 불러 가족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기쁨만 어린이들의 '엄마, 아빠와 함께' 공연은 어린이들이 학부모님들과 함께 호흡하며 가족의 중요성을 새삼 느끼는 시간이었다.

행복반 어린이들이 ‘난타’와 ‘부채춤’은 학부모님 및 관객들에게 큰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발랄한 재롱잔치로 공연이 끝날 때마다 우렁찬 박수와 학부모들에게 진한 감동과 울림을 선사했다.

잠깐 쉬어가요 코너에 고영란 원장의 손 인형극 및 마무리는 어린이집 다섯 선생님의 활기찬 댄스로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영유아들의 기량과 재능을 발견하고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선생님들의 열정과 한 해 동안 예쁘게 성장한 아이들의 깜찍한 공연을 보니 잠시나마 동심으로 돌아가는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정애 보육교사는 "우리 아이들이 무대에서 재롱잔치를 벌이는 동안 즐겁게 공연을 관람하고 격려해 주신 학부모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부모님과 아이들과 함께하는 추억과 기억의 시간 속에 가족의 중요성과 사랑이 넘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모님과 함께 있는 아이들의 표정은 햇살처럼 밝고 웃음소리는 세상 어떤 소리보다도 맑다. 우리 아이들의 행복한 웃음소리가 가정과 어린이집 곳곳에 퍼져 나갈 거라 확신한다.

행복한(5세 이상) 어린이들이 부채춤 모습(사진_고기봉 기자)
다섯 손가락(오정애, 박선미, 박애숙, 백미희, 장연희 선생님)의 댄스 모습(사진_고기봉 기자)
행복반 어린이들이 난타 모습(사진_고기봉 기자)
기쁨반 어린이들이 엄마, 아빠와 함께 체육 놀이(사진_고기봉 기자)
기쁨반 어린이들 모습(사진_고기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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