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팜메이트

[시사매거진=임지훈 기자] 1~2인 가구의 증가로 온라인 쇼핑몰에서 식재료를 구입하는 비율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쌀은 그 무게로 인해 생수와 더불어 택배로 배송 받는 대표적인 품목이다.

하지만 소비자시민모임에서 19년도 상반기까지 쌀 관련 소비자 불만 상담 674건을 분석한 결과, 온라인 쇼핑몰에서 쌀을 구매한 뒤 발생한 불만은 전체 상담 내용의 40%에 달할 정도로 온라인에서의 쌀 구매 만족도는 매우 낮은 편이다.

도정일을 비롯한 신선도, 벼 재배지와 품종 등의 정보를 쇼핑몰에서 제공하지 않거나 신뢰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경기도 공유농업 전담기업 팜메이트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국내 최초로 쌀 사전예약제 ‘프라이스’를 시작한다. 사전예약을 통해 재배면적을 확정하는 방식을 도입하여 우수 농가인 25곳을 선정, 국산 벼 신품종 ‘참드림’을 모내기하고 당해년도에 갓 도정한 쌀을 매월 정기적으로 고객에게 배송하는 서비스가 그것이다.

현재 유통되는 쌀 브랜드는 최후 도정지를 기준으로 원산지를 설정하기에 아끼바레, 고시히카리 등 외래 벼 품종이면서도 국내 지역 브랜드를 붙여 판매되고 있다. 프라이스는 품종부터 경기도농업기술원과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의 주도 아래 개발된 국산 토종 종자 ‘참드림’을 엄선된 우수 농가에서 재배하므로 그 품질을 믿고 구매할 수 있다. 참드림쌀은 윤기와 찰기가 우수하고 담백하고 부드러운 밥맛을 자랑하는 우수한 국산 벼 종자다.

더욱이 경기도에서 품질을 보증하기에 공신력 있는 서비스로 평가 받고 있다. 이러한 서비스는 온라인에서 쌀 구매 시 신뢰도를 확보할 수 있어 농산물 유통의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팜메이트는 향후 쌀뿐만 아니라 여러 농산물을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팜메이트 김용현 대표는 “농부와 소비자를 직접적으로 연결하는 통로로써 팜메이트를 새로운 유통 플랫폼 기업으로 발돋움시킬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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