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이 살아있는 캐릭터 만들기

“중요한 것은 등장인물의 감정 변화가 사실적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감정선’은 세밀하고 치밀하게 그려져야 한다. 등장인물의 감정선을 제대로 다루면 독자의 공감은 당연히 따라올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저자 안젤라 애커만, 베카 푸글리시 | 옮긴이 서준환 | 출판사 인피니티북스

[시사매거진=신혜영 기자] 모든 것에는 ‘감정’이 있다.

장르를 막론하고 모든 작품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감정’이다. 즉, 독자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는 공감과 비애인 것이다. 감정은 등장인물의 결심과 행동 그리고 대화 따위를 굴러가게 하는 모든 것에 가로놓여 있는 가장 핵심이 된다.

감정이 없다면?

그렇다면 주인공을 향한 초점도 사라지고 만다. 푯말이 증발하는 것이다. 플롯의 흐름은 말라붙은 강바닥을 드러내며 무의미한 사건으로만 채워질 테니 이런 데 시간을 할애할 독자는 아무도 없을 것이다. 왜? 무엇보다 독자는 감정적인 체험을 하고자 한 권의 책을 펼쳐 들기 때문이다.

75가지 감정을 넘어 130가지 감정으로!

‘감정’과 ‘표현’의 문제는 작가 지망생이라면 누구나 시달리는 것들이다. 이러한 감정들은 다양하게 다루어 질수록 좀더 섬세한 묘사가 가능하리라 믿는다. 이 책은 모두 130항목의 감정 상태를 다룬다.

각각의 항목에는 독자 여러분이 등장인물의 반응을 완벽하게 창조해낼 수 있도록 세심하게 선별한 신체적 반응, 사고, 내적인 동요 등의 목록이 담겨 있다. 또한 이번 개정판에서 추가된 ‘파워 동사’를 통해 독자 여러분이 복합적인 행동 양태를 묘사할 때 더욱 적절한 언어를 택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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