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6명의 예비사관생도, 1월 9일부터 5주간 기초군사훈련ㆍ신분전환교육 돌입
- 5주간의 훈련 수료 후 2월 14일 입교식 거쳐 정식 해군사관생도로 입교 예정

해군사관학교 제78기 예비사관생도 176명(남 155명, 여 21명, 외국군 수탁생도 3명 포함)은 1월 9일(목) 교내 웅포강당에서 가입교식을 갖고, 5주간의 가입교 훈련에 돌입했다.

 

[시사매거진/광주전남=송상교 기자] 해군사관학교(교장 박기경 중장) 제78기 예비사관생도 176명(남 155명, 여 21명 / 외국군 수탁생도 3명 포함)은 1월 9일(목) 교내 웅포강당에서 가입교식을 갖고, 5주간의 가입교 훈련에 돌입했다.

충무공의 후예가 될 예비사관생도들은 가입교 훈련을 통해 군인 기본자세를 확립하고 기초체력 및 정신력을 함양하여 민간인에서 사관생도로 신분전환 함과 동시에 4년간의 생도생활에 필요한 기본능력을 구비하게 된다.

가입교 훈련은 5주간 ‘변화’, ‘도전’, ‘인내’, ‘완성’의 단계별 교육ㆍ훈련 과정으로 진행된다.

‘변화’ 단계(1주차)는 민간인이었던 예비사관생도들이 군인이 되기 위한 기초를 다지는 과정으로 군인정신 함양과 기초체력 배양을 위해 신분전환교육ㆍ정신전력교육과 기초군사훈련 등을 중점적으로 실시한다.

‘도전’ 단계(2~3주차)에서는 군인 기본자세 확립을 목표로 비상이함 훈련, 고무보트(IBS) 훈련, 야전교육대 훈련(화생방ㆍ사격ㆍ유격훈련) 등의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극기심을 함양한다. 또한, 사관생도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해군 역사의식 고취 행군, 해군 핵심가치 교육, 충무공ㆍ장보고 정신 교육 등을 실시한다.

‘인내’ 단계(4주차)에서는 20km의 장거리 행군과 사관학교 앞바다에 입수하는 옥포만 의식 등의 훈련을 통해 한계 상황을 경험하고 이를 극복함으로써 강인한 인내심과 필승의 신념을 배양한다.

‘완성’ 단계(5주차)에는 통영 충렬사ㆍ한산도 제승당 참배, 명예선서식, 생도대장 정신훈화를 통해 충무공의 호국정신을 가슴에 새기며 조국해양수호의 의지를 다지고 사관생도로서 자긍심과 명예심을 함양한다.

이날 가입교식을 주관한 김경철 생도대장(준장(진))은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되어 당당하게 이 자리에 선 여러분들의 선택과 새로운 출발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환영한다”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 ‘강하고 당당한 사관생도’로 거듭나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가입교식에는 각각 베트남, 필리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온 3명의 외국군 수탁생도들도 함께했다. 가입교 전 국방어학원에서 1년간 한국어 과정을 수료한 이들은 다른 예비사관생도들과 동일하게 가입교 훈련의 전 과정에 참여한다.

한편, 5주간의 교육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친 예비사관생도들은 2월 14일(금) 입교식을 거쳐 제78기 해군사관생도로서 첫 발을 내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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