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프로 건국대학교 스포츠과학부(골프지도 전공) 졸업 •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회원 • 네이버 1분레슨 교습가 • 캘러웨이 소속 • 現 펀골프아카데미 원장

[시사매거진261호=김수현 프로] 헤드의 움직임이 부드러워 지려면 손목의 움직임이 자연스러워야 합니다. 지나치게 손목에 힘을 많이 주게 되면 헤드의 움직임이 둔해지고 경직되기 때문에 스윙이 자연스럽게 흘러가지 못하게 됩니다.

사진과 같이 손목이 너무 뻣뻣하게 세워지게 되는 것이죠. 손목이 너무 서 있게 되면 스윙의 궤도가 원형상태가 아닌 각이진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이는 다운스윙 때 손으로 내려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되는 것이죠.

백스윙 탑과 폴로스루에서는 손이 서 있는 상태가 아닌, 손목이 살짝 접혀있는 동작이 나와야 헤드의 움직임이 부드러워 집니다. 클럽을 오른 한 손으로만 잡고, 스윙이 아닌 장난치듯 공을 툭툭 쳐보도록 합니다.

오히려 장난치듯 아무생각 없이 손에 쥔 클럽으로 툭툭 쳐보면 손목이 자연스럽게 꺾였다 풀리는 동작이 나오게 됩니다. 실제 스윙할 때에도 이처럼 손목이 적당히 힘이 풀려야 오히려 볼을 더 쌔게 정확히 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야 스윙의 형태도 원형형태가 나오게 되고 스윙의 궤도를 제대로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볼을 치기 전에 클럽을 좌, 우로 손목만 이용하여 흔들면서 긴장을 살짝 풀어주고 스윙을 하도록 합니다. 손목의 긴장을 풀어주어 자연스러운 헤드의 움직임과 그로인해 부드러운 스윙을 할 수 있도록 유도 하는 것이죠.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