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전통문화가 살아 숨 쉬는 무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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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전통문화가 살아 숨 쉬는 무속
  • 김건탁 기자
  • 승인 2020.01.08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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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전통도당장군 민속굿명장 김지연 원장

[시사매거진 261호=김건탁 기자] 마을 별로 모여 살았던, 우리 선조들은 좋은 일이건 나쁜 일이건 굿판을 마을 중심에 열어 이웃과 희노애락을 같이했다. 굿은 지역의 놀이문화를 형성했고, 축제형식으로 변해 주민화합과 생활 활력의 장이 됐다. 그 중 강신무는 주로 한국의 중부 북부지방에서 존재하며 신들린 무라고도 한다. 또한 특별한 이유 없이 병이 들어 고통을 겪고 환청이나 환영을 듣고 보는 신병을 앓는데, 신 굿을 하고 무당이 되면 병이 낫고 오히려 다른 사람의 병을 고쳐 줄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다. 강신무가 제일 먼저 얻는 기능은 예언인데 이를 말문 연다고 한다. 무당이 되기 위해서는 무속의례를 학습해야하며 춤, 악기, 제물 차리는 법, 무가, 그 외의 절차를 배워 숙련된 무속인이 되려면 오랜 시간 피나는 노력과 길고도 먼 여정인 신과의 교감을 극복해야 한다.

대한민국 전통도당장군 민속굿명장 김지연 원장
대한민국 전통도당장군 민속굿명장 김지연 원장

강신무(무속신앙) 속에는 한국의 전통문화와 대대로 내려오는 미풍양속 및 삶의 지혜가 살아 숨 쉬고 있다. 이에 본지는 대한민국의 무속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무속이 가지고 있는 사회적 역할을 재조명하기 위해 ‘대한민국 전통도당장군 민속굿명장’ 김지연 원장을 만나 오랜 시간 우리민족과 함께해 온 무속은 어떤 것인지 들었다. 

오랜 시간 우리의 삶속에서 정신적인 위안이 되어 준 강신무
“제가 하는 일은 운명이 막혀 있는 분에게, 좋은 길을 선택할 수 있도록 인도하는 것입니다. 인간의 운명에는 좋은 길, 중간 길, 나쁜 길 이 세 갈레의 길이 있습니다. 물론 모든 것은 제가 하는 것이 아니라 신께서 주시는 대로 행하는 것입니다.”

강신무의 선거리는 고장소리에 직접 뛰고 넋을 실어 살아생전의 모습이나 못 다한 말, 하고 싶은 말을 직접 전하고 공수를 내리며 노랫가락과 춤을 실어 굿판을 벌인다. 
이때, 굿을 청하는 당주에게 맞는 산을 찾아 굿을 올리는 것이 원칙이다. 이러한 굿과 다른 행위(부적, 점 등 무속에서 행해지는 것)들은 과학적으로 증명되거나 설명 될 수 없는 부분이다. 

분명한 것은 아주 오랫동안 우리들의 삶속에서 자리 잡아 정신적인 위안이 되었다는 것이다. 
안타까운 점은 일부 무속인들이 자신을 신의 대리인처럼 행세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점이다. 
아울러 공명정대함을 생명으로 하는 언론에서도 이러한 보도를 하면서 과대, 편파적으로 보도해 무속을 업으로 사는 무속인들에게 상처와 고통을 준 것도 사실이다.

지난 2018년 7월 7일 2018대한민국전통명장 인증 수여식에서 '전통도당장군 민속굿' 명장을 수상하고 있는 김지연 원장.
지난 2018년 7월 7일 2018대한민국전통명장 인증 수여식에서 '전통도당장군 민속굿' 명장을 수상하고 있는 김지연 원장.

나눔과 사랑의 실천을 위한 ‘부자촌 Cafe’ 오픈
최근 김지연 원장은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152. 3층에 ‘부자촌 Cafe’를 오픈했다. 
그동안 강원도 원주시를 중심으로 해 왔던 봉사활동 범위를 서울시뿐만 아니라 수도권지역으로 확대 해 나가기 위한 첫 걸음을 시작한 것이다. 

또한 ‘행복한 사람들’(국세청등록번호783-09-01392)의 대표와 후원회장을 맡으면서 사회 불우계층 돕기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무속은 종교가 아닙니다. 무속에는 법전도 없고 경전도 없습니다. 조상대대로 내려오는 미풍양속이며 삶의 지혜입니다. 소원은 정성들이 모이고 모이면, 언젠가 반드시 이루어지게 마련입니다.”

지난 11월5일부터 10일까지. 김지연 원장은 원주시 행구동 영랑택지에서 ‘제1회 원주 김장 나눔축제’를 개최했다. 이번행사는 원주시각장애인 영리학회/원주 시각장애인 노인협회/원주 노숙인센터 십시일반에 김장을 후원하고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지역(원주)사회뿐만 아니라, 사회 불우이웃들에게 관심과 나눔의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자발적인 봉사로 시작되었습니다. 함께 참여한 회원 여러분에게 감사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사람들, 입시를 앞둔 학부모들과 가정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까지. 다양한 상대를 만나 인생 상담을 하고 있지만 원칙을 져 버린 경우는 없다는 대한민국 전통도당장군 민속굿명장 김지연 원장.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사람들, 입시를 앞둔 학부모들과 가정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까지. 다양한 상대를 만나 인생 상담을 하고 있지만 원칙을 져 버린 경우는 없다는 대한민국 전통도당장군 민속굿명장 김지연 원장.

전통문화의 고찰 계승, 먼 곳에 있지 않다
60만 무속인들의 권위향상과 처우개선에 힘써야

관련단체인 민속방송(한국무속인연합회)은 지난 11월30일 ‘2020년 경제회복 기원제’를 주최하면서 김지연 원장에게 전통굿 명무 인증패를 수여했다. 
무속인으로 사회공동체 및 소외된 계층에게 정기적인 후원과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부분까지 포함 된 공로를 인증한 것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사람들, 입시를 앞둔 학부모들과 가정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까지. 다양한 상대를 만나 인생 상담을 하고 있지만 원칙을 져 버린 경우는 없다고 한다. 
신제자인 자신이 해야 할 일은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이고 이해하며 존중하는 것이기에 이는 처음 무속의 길로 들어설 때 초심이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어린이들(다음세대)에게 올바른 길을 제시하고 정확한 판단력을 가질 수 있도록 삶의 지혜를 전달하는 것이 어른들의 역할이라 강조했다.
그동안의 한국 무속학은 현장 자료채집을 통한 특징 밝히기에 힘써왔다. 아울러 전통문화의 복원과 관련해 무속자료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학문적으로 인정받기 위한 노력도 있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구체적인 지역 자료가 쌓이면서 분석에 대한 접근방식도 자연스럽게 만들어지고 있다. 
하지만 무속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편협 된 행위 등으로 사회적 고통 속에서 성장 할 수밖에 없었다. 
이와 관련해 정부와 각 지자체는 보편타당한 법적 근거를 마련해 60만 무속인들의 권위향상과 처우개선에 힘써야 할 것이다. 
전통문화의 고찰 계승은 먼 곳에 있지 않다. 관심과 올바른 참여는 다음세대를 위한 우리의 책임인 동시에 의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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