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임지훈 기자] 틱톡은 15초짜리 짧은 동영상을 올릴수 있는 숏폼 비디오 플랫폼이다. 사람들에게 짧지만 확실한 행복을 주는 숏확행을 내세워 우리나라는 물론 전세계 10~20대 사이에서 큰인기를 누리고 있다. 틱톡의 인기에 힘입어 국내 업체들도 숏폼 콘텐츠를 이용해 다양한 플랫폼 및 방송 등에 이를 활용하고 있다. 

이제는 비단 10~20대뿐만 아니라 30~60대까지 전연령층에서 영상콘텐츠를 소비하고 있고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대세 기업들 역시 짧은 영상 시장을 주목하고 있기 때문에 2020년 더욱더 숏폼 콘텐츠는 주목받을 전망이다.

나영석 pd는 새로운 숏폼 콘텐츠를 선보인다. Tv n 새 예능 ‘금요일 금요일 밤에’는 다양한 소재로 10분 내외의 짧은 숏폼 코너를 만들어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되는 프로그램이다.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 형제들은 작년 10월쯤 10초 이내의 숏폼 동영상을 공유할 수 있는 띠잉을 출시했다. 띠잉에서는 다양한 영상 공유뿐 아니라 친구와 여러가지 게임을 즐길 수 있다.

18년 8월에 설립된 스타트업인 ‘바바 커뮤니케이션즈’에서는 1년 여간 개발한 짧은 영상으로 소통하는 플랫폼 15세컨즈 안드로이드 버전을 출시했다. Ios 버전은 올해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바바커뮤니케이션즈의 김나나 대표는 “숏폼을 활용해 상대방에게 알리고 싶거나 전하고 싶은 메세지를 담은 콘텐츠들을 이용해 다양한 서비스로 활용할 플랫폼을 만들고 싶었다”며 “15세컨즈 에서는 모든 유저들이 영상을 보는 재미는 기본이고 영상을 이용해 더 많은 것들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15세컨즈의 메인 서비스는 등록된 특허를 바탕으로 개발된 영상링, 영상콜 서비스이다. 조금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으나 기존에 사용하던 음원 컬러링과 벨소리가 음원이 아닌 영상으로 송출된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요즘은 움짤 영상들을 이용해 스마트폰 배경화면이나 잠금화면도 움직이는 영상으로 사용하는 세상이다.

이러한 추세에도 전화벨소리나 컬러링 서비스는 아직도 음원에만 머물러있는 상황이라 15세컨즈의 서비스는 눈길을 끈다. 15세컨즈의 유저들은 누구나 영상을 제작해서 올리고 판매할 수 있다. 내친구에게만 보여주고 싶은 영상들은 나와 내친구들 에게만 보여주고 영상링, 영상콜로 사용하지만 영상을 완성도 있게 만들어서 다른사람에게 판매하고 싶다면 소셜마켓에 원하는 금액을 설정해서 올리면 된다. 

영상을 직접 찍어서 올리는게 아직도 조금은 부담스러운 유저들은 소셜마켓에서 다른 유저가 올린 영상들을 유, 무료로 구입해서 사용할 수 있어 영상생성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김나나대표는 “앞으로 다양한 기업들과 협력하여 함께 성장하고 상생하는 기업이 되고 싶다. 15세컨즈의 서비스는 T전화, 카카오톡, 배달의민족, 다방 등 플랫폼안에 전화 발신기능이 있는 모든 업체와 협력이 가능하고 영상제작 관련 업체들과도 다양한 협업으로 인해 시너지를 극대화 시킬수 있으므로 적극적으로 다양한 기업들과의 협업을 진행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영상콘텐츠의 제2막으로 자리잡은 숏폼 비디오를 이용해 앞으로도 새로운 콘텐츠들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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