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향애민(愛鄕愛民) 정신으로 지역숙제를 풀 ‘참일꾼’에게 일 맡겨 달라” 호소
'듣고,뛰며 일하겠다' 안성 행복도시 다짐
광역교통망 촉진, 행정복지타운 건립, 기업유치 적극전개, 환경도시 및 체류형 문화관광도시 건설 등 세부공약 제시

[시사매거진=강현섭 기자] 천동현 전 경기도의회 부의장이 경자년 첫 근무일을 맞아 자유한국당 안성시당원협의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월 15일 동시 실시되는 안성시장 재선거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오는 4.15 '경기도 안성시장 재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천동현 전 경기도의회 부의장이 2일 오후 2시 안성시 자유한국당 당협위원회 사무실에서 출마선언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안성시는 지난 해 더불어 민주당 소속 우석제 시장이 선거법위반으로 당선 무효형을 선고 받아 오는 4월 국회의원 총선거시에 보궐선거가 병행 실시되는 지역이다.

천동현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지난 20년간 안성에서 배우고 쌓아 온 경험으로 진정성 있게 안성시민을 만나겠다”고 다짐하고 “지난 지방선거에서 비록 낙선했지만 안성은 저를 키워주고 정치적 생명까지 내려 준 너무나 고마운 고향이다”며 자신의 애향심을 저변에 두어 강조했다.

천 예비후보는 ‘시련은 있어도 좌절은 없다’는 말이 있듯이 “지난 번 낙선은 제게 큰 교훈이었으며 매서운 채찍질이었다” 고 고백하고 “매월 첫째 주 ‘안성시민을 위한 민원의 날’에 안성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왔다”고 밝혔다.

그는 “그때마다 태산같이 할 일 많은 안성을 위해 사명의식을 가지게 되었다”고 전제한 뒤 “어떤 역경이 닥치더라도 시민과 함께 동고동락하겠다는 일념으로 반드시 행복도시 안성을 만들어 시민들의 은혜에 보답하겠다” 고 기염을 토했다.

천 예비후보는 이어 “현재 안성시가 낮은 재정자립 속에 전철이나 대기업유치 등 주민숙원사업을 해결치 못하고 있으며 사업하기 힘들어 기업이 떠나는 도시로 전락하고 있다” 고 진단하고 “설상가상으로 직전 시장이 선거법 위반으로 당선이 무효되어 안성시민의 자존심 마져 큰 상처를 입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앞으로 “듣겠습니다. 뛰겠습니다. 일하겠습니다.”며 선거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고 “공약은 아무나 할 수 있지만 실천은 아무나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천 예비후보는 자신이 경기도의회 3선을 거치면서 다양한 경험으로 “준비된 능력, 실천할 능력”이 있음을 내비추고 안성시장에 당선되면 불요불급한 낭비성, 선심성 예산집행을 없애고 시민을 불편하게 하는 행정규제 혁파와 혁신행정을 약속했다.

아울러 ▲ GTX-A 노선의 안성연결과 수도권 광역교통을 추진, M-bus 도입 등 교통 불편 개선 ▲ 안성시청 이전 및 행정복지타운 건립추진 ▲ 계획관리지역 확대로 배후산업 및 기업유치 ▲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도시로의 전환 ▲ 체류형 관광객유치를 통한 1,000만이 찾는 문화 관광도시 추진을 세부실천 공약으로 내세웠다.

기자회견 중 자유한국당이 투쟁하고 있는 ‘자유민주주의 훼손, 시장경제질서 등 헌법가치의 붕괴와 국가안보의 위기’ 등 현 정권의 심판 논리와 관련한 기자의 질문에 대해 천 에비후보는 “기본적으로 동의하지만 그 보다는 지역에서 인물 위주의 경쟁을 통해 평가받고 싶다”는 심정을 밝혔다.

한편 기자회견에 앞선 간담회에서 후보자를 지지하는 자유한국당 안성시 당협위원회원이라 밝힌 한 청년부장이 “오늘아침 천동현후보가 공천을 받아 당선되는 꿈을 꾸었다”는 덕담이 회견장을 가득메운 박수로 이어지자 천 후보 역시 “어릴 적 아버님이 용꿈을 꾸었는데 용이 하늘로 승천하면서 하늘로 날아 오르는 꿈을 꾸셨다”고 화답하고 “오늘 다시 재선거에 출마하게 되어 여러분들께 늘 고맙고 감사한 마음으로 살고 있다”고 겸손을 보였다.

자유한국당 안성시의 공천경쟁에 가장 먼저 뛰어 든 천동현 예비후보가 그의 진단과 약속대로 과연 ‘추락하는 안성을 다시 도약시키는 일꾼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얻을지’ 유권자들의 최종선택이 ‘그를 지역의 참 일꾼’으로 선택할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안성맞춤의 고향 안성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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