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사진_시사매거진 DB)

[시사매거진=박희윤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총선 승리로 정권 교체를 넘어서 세상을 바꾸기 시작하겠다"면서 "우리 역사에 단 한 번도 없었던 사회적 패권의 교체마저 이루어내겠다"고 다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새해에는 더욱 따뜻한 대한민국을 만들어내겠다. 무엇보다 경제를 최우선으로 살리겠다"면서 "민생을 살리라는 국민의 명령을 집행하겠다. 모처럼 찾아온 경기 회복의 기운을 절대로 놓치지 않고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과 자영업, 청년들, 서민 경제 전반에 걸쳐 경제 활력을 착실하게 드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혁신성장의 대전환기로 삼고, 디지털 경제로의 이행을 신속하고 과감하게 뒷받침하겠다. ‘하루 늦어지면 10년 뒤처진다’는 비상한 각오로 데이터3법의 조속한 처리를 서두르고, 각종 제도와 규제를 혁신하겠다"면서 "민주당다운 유능한 성장의 길을 만들어서 그 결실도 국민과 함께, 특히 서민·중산층과 함께 골고루 나누겠다"고 전했다.

이 원내대표는 "더 많은 국민의 복리 증진과 더 공정한 시장 질서를 만들어서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새로운 길을 만들어내겠다"면서 "진보와 보수의 공존의 정치, 노동자와 기업인의 상생의 경제를 기반으로 모든 사회적 약자도 함께 잘 사는 혁신적 포용국가로 하는 그 길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겠다. 사회적 대화를 일상화하고, 타협과 상호존중의 새로운 민주주의의 길도 만들어내겠다"고 다짐했다.

이 원내대표는 한반도 평화와 관현해 "신년 벽두부터 긴장은 고조되고 북미 간의 시계는 흐려져 있다. 한 치 앞을 예측하기 어려운 형국이지만 우리 겨레의 가슴에 평화를 향한 번영의 꿈이 사그라들지 않는 한 그 누구도 우리의 앞길을 가로막을 수 없다"면서 "민주당이 민족의 당이 되어 모든 평화 세력과 연대하여 교착된 정세를 담대하게 돌파해야 한다. 평화를 향한 우리의 신념을 더욱 굳건하게 만들어서 신년 벽두부터 고조되고 있는 긴장을 타개해 내겠다"고 강조했다.

또 "어떠한 전쟁도 평화만은 못하고, 그 어떠한 도발도 대화만은 못하다. 북의 권력도 우리가 내미는 이 신뢰와 공존, 번영의 진심을 외면하지 말기 바란다"면서 "새해에는 금강산도 다시 열고, 개성공단의 기계 소리도 들으며 남북한의 도로와 철길도 연결하여 담대한 민족의 여정을 다시 시작했으면 좋겠다. 북미 간의 비핵화로, 평화 정착으로, 그리고 제재 해제와 공동 번영으로 이어지는 대전환의 문을 열어 동북아의 새로운 질서를 세우고, 반드시 평화로운 한반도의 길을 열어 내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총선과 관련해서 "세상을 바꾸는 기본 틀을 다시 새롭게 짜겠다"면서 "총선 승리는 촛불 시민 혁명의 마침표이자, 문재인 정부 성공의 마지막 관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거 제도와 검찰 제도 개혁 입법의 지속도, 민생과 복지의 가속화도 모두 총선 결과에 달려있다. 평화 세력의 총선 승리로 보다 하루 속히 긴장과 대결을 넘어서면서 우리 국민이 북미를 향해 명징하게 건넬 수 있는 더 강력한 평화의 메시지도 따로 없다"면서 "총선 승리만이 한반도 최대의 유일무이한 평화의 에너지다. 평화로 가는 정치적 결단"이라고 강조했다.

이원내대표는 "재벌도, 특정 언론도, 편향적 종교인도, 왜곡된 지식인도, 그 누구도 누가 누구를 일방적으로 무시하고 업신 여기는 일이 없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새로운 사회의 문을 열어내겠다"면서 "사회 곳곳에서 사회적 균형이 다시 이루어지고 패권이 없는 사회로의 패권의 균형과 재편이 일어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완전히 새로운 질서를 수립하고 ‘나라를 나라답게 새로운 대한민국’의 문을 활짝 열어젖히겠다"면서 "새해 우리 국민들의 가슴에 민주당이 자랑스러울 수 있도록 더욱 열과 정성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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