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신 회장이 전북문학관 대강당에서

[시사매거진/전북=박재완 기자]지난 28일 정영신 전북소설가협회 회장은 전북문학관 대강당에서 ‘제10회 소설 낭독회’를 개최하고 ‘소설전북’ 23호 출판기념회도 함께 마련했다.

소설전북23회 (사진_시사매거진)

이날 전북소설가협회는 소설의 대중화와 문학적 감성이 흐르는 전라북도, 소설문학을 통한 감성 테라피 등을 주요 내용으로 소설 낭독회를 진행했다.

전북소설가협회는 올 1월 정영신 13대 신임 회장을 맞이하여 소설 창작의 과정과 에피소드, 작가의 창작의도 등을 육성으로 직접 들을 수 있는 소설 낭독회와 향토적인 국제도시 전북 전주와 걸 맞는 “춘향전 근원설화와 호남출신 판소리 명창이야기”, “판소리 문학강연”, 등 다양한 세미나와 문학 강연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전북소설가협회가 개최하는 소설 낭독회는 일반 시민의 참여도 가능하다.

한편, 전북소설가협회가 발간한 ‘소설전북’ 23호는 정영신 회장의 머리글 소설 같은 이야기. “송가인이 만난 기적을 바라보며” 를 시작으로 수준 높은 협회 회원들의 작품이 실려 있다.

머리글에는 황금돼지의 해 기해년에 꿈같은 행운이 찾아 온 8년 무명가수 출신 송가인의 소설 같은 기적 이야기가 결코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닌, 음악적 가문의 내력과 실력, 열정, 전문적인 학력, 부모님의 희생, 그리고 단 1프로의 설정이나 가식이 없는 진실하고 참한 마음이 그러한 기적을 만나게 했으며, 우리 역시 오늘의 현실이 어려워도 참한 마음으로 살아갈 때, 송가인 만난 기적의 꽃잎들이 우리들 가슴 안에서 피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21세기 IT시대에 인쇄매체의 대표적인 문학 장르인 소설의 소외현상이 소설가들의 창작의욕을 저하시키고 있지만, 오히려 더 진실하고 참되게 살다보면, 송가인이 만난 그 기적이 우리 소설가들의 붓을 통해 감동적으로 되살아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번 소설전북 23호에는 제8회 전북소설문학상을 수상한 김진명 전 임실예총회장의 ‘비밀거래’ 1부와 노령의 ‘코리언 쇼트헤어’, 오상근의 ‘솜사탕 아포카토’, 윤영근의 ‘귀향길’. 이은정의 ‘친구’, 정영신의 ‘읍성에 부는 바람’, 한정원의 ‘모란화 체르니 선생님, 김한창의 ’역사의 재조명과 기록의 산물‘ 등의 작품이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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