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평당전북도당, 민주당 총선 후보에 대해 부적격성 성명 발표

임정엽 전북도당위원장(사진_민평당)

[시사매거진/전북=오운석 기자] 민주평화당 전북도당(위원장 임정엽)은 이강래, 김의겸 등 총선 후보 민주당은 염치도 없는가? 오만의 정도가 갈수록 가관이다는 제하의 성명을 내고 조목조목 비판했다.

<성명서 전문>

민주당의 전북도민 무시가 도를 넘고 있다.

민주당의 전북 총선 주자로 거론되던 3인의 공기업 수장을 지냈거나 현 수장중 2명이 수사를 받는 물의를 빚고 있고 청와대 출신 김의겸 전 대변인의 후보 논란 이대로 좋은가.

안호영 의원(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의 측근들이 벌인 후보 매수사건에 대해 해명을 하거나 사과를 한 적이 있는가.

김성주 국민연금관리 공단이사장은 선거법위반·직권남용으로 수사를 받고 있고, 재임 중에 국민연금관리공단의 고유 업무 외에 자신의 옛 지역구를 챙기는 행보로 빈축을 샀고, 삼성과 관련하여 공단이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이상직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측근들에게 명절 금품 전달로 수사를 받는다.

한술 더 떠서 최근 민주당으로부터 후보 적격 판정을 받고 남원 임실 순창에 출마기자회견을 가진 이강래 전 도로공사 사장은 재임 시 가족 일감 몰아주기 의혹에 휘말리며 논란을 제기했고, “톨게이트 직원들의 문제의 해결 없이 도망을 했다”고 주장하며 퇴임식을 무산시키고, 그의 무책임성에 대해 노동자와 민주노총이 남원에서의 규탄집회를 개최하는 등 격렬한 저항을 받고 있다,

더 큰 문제는 그가 새만금 특별법에 찬성 없이 무서명한 전력이다. 반대했다고 할 수 있다.

새만금 특별법은 전라북도의 미래를 건 전 도민의 바람이고 아주 특별한 법을 제정한 일이었다.

그런데 출마 기자회견 당시 전북도와 남원시의 입장이 달라 서명하지 않았다고 말한 것은 숲을 못 보는 것이고 아전인수격이다.

한마디로 그의 발언은 어의가 없다.

그런 이강래 전 사장은 중진론을 말할 자격도 없고 필요하지도 않다는 것을 민주당은 모르는가.

군산의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은 또 어떤가.

2019년 3월 청와대 대변인에 재임하던 중 흑석동 뉴타운 11구역 상가주택을 구입했는데 거액의 대출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 아내가 한 일이라 자신은 모른다고 핑계를 만들고 바로 어제 동생도 흑석동에 건물을 매입한 일이 빈축을 사고 있다.

이런 정황이 있는 사람마저 민주당 공천을 받아 출마하겠다면 민주당의 자승자박이다.

이런 인물군이 전북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될 수 있고 이강래 사장과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을 후보로 적격 판정한 것은 민주당 폭망의 지름길임이 자명함에도 민주당은 그런 선택을 했다.

이런 인물군으로 전북에서 후보로 뛰게한 것은 민주당이 호남의 지지도를 믿고 공천하면 당선된다고 생각하는 민주당의 선택은 염치도 도덕성을 거론할 가치도 없는 일이다.

전북에서 민주당은 도민들을 실망시키는 모럴 헤저드(moral hazard)의 상징이 되고 있다.

전북도민들은 이런 선택을 하지 않을 것이 당연하지만 민주당은 각성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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