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화 자유한국당 강남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24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제5차 자유한국당 국가정상화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조경태 위원장으로부터 위촉장을 수여받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_김경화 예비후보 사무실)

[시사매거진=김민건 기자] 김경화 자유한국당 강남갑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24일 오후 2시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제5차 자유한국당 국가정상화 특별위원회(위원장 조경태) 전체회의'에서 자문위원으로 위촉되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축사에서 "비정상의 주범이 누구냐"며 "비정상을 정상으로 돌려놓는 가장 중요한 계기가 내년 4월 아니겠나. 선거는 4년 동안 일을 열심히 해서 표를 받는 것인데,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제도를 마음대로 뜯어고쳐서 그 의석을 자기한테 가져오는 것이다.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심 원내대표는 "또 하나가 지역구를 많이 받으면 비례를 못 받는 것이다. 평등의 원칙에 위배된다"며 "하지만 위헌으로 제도를 죽자사자 고쳐서 하는 게 정의당을 꼬시려고 하는 것이다. 공수처를 받고 싶고 그것으로 대통령 임기 후반에 터질 비리를 막기 위해서"라고 주장했다.

자유한국당 조경태 최고위원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제5차 국가정상화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_김경화 예비후보 사무실)

위원장을 맡은 조경태 최고위원도 마이크를 잡고 "문재인 대통령이 외국 가기 전에 크리스마스 선물을 줄 줄 알았더니 이상한 걸 줬다"고 비난하며 "지금 더불어민주당은 사실 입법부라기보단 청와대 거수기 아니냐. 그들은 국회의원 자격이 없다"고 질책했다.

김순례 최고위원은 "북한 김정은이 삶은 소대가리가 웃고 지나간다고 했는데, 시민의 전당인 이 곳에서 삶은 돼지 대가리가 웃고 지나갈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날치기 지역구를 세습하려는 논리로 문희상 국회의장이 날치기로 (필리버스터를) 팔아먹었다"고 공격했다.

또 "무제한 토론이고 해당 법안에 반대하는 사람이 토론해야 하는데, 찬성하는 사람들이 줄줄이 서서 화장실을 갔다오고 떠들고 있다"며 "4·15 총선이 과반수 이상 득한다면 이 정권을 가지고 올 수 있지 않나. 정상화 되는 날까지 가열차게 투쟁하자"고 강조했다.

김경화 예비후보는 위촉 후 소감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지금 국회에 상정된 공직선거법은 직접선거라는 원칙에 위반되는 위헌 법률"이라면서 "현행 선거는 지역 따로 비례 따로 뽑고 있는데 그 이유는 과거 지역구의 투표를 모아서 뽑은 전국구라는 선거제도가 위헌 심판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선거제도 개혁이라고 말은 하면서도 지역구 한 석도 줄이지 못한 선거법 개악(改惡)에 저는 강력히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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