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갑 : 이종구(현역,한) 수성 속, 김성곤(민),김민숙(한),김경화(한) 공천경쟁
강남을 : 전현희(현역,민) 수성 속, 정원석(한),김상훈(한),김현기(한),이지현(한),김광종(무) 난립
강남병 : 이은재(현역,한), 김삼화(현역,바) 출마의지 속, 김용수(민),이재인(한) 도전

[시사매거진=강현섭 기자] 21대 총선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지난 17일부터 정치경제의 일번지 서울 강남구에서 각 당 후보의 예비후보 등록이 이어지는 가운데 3명의 국회의원을 뽑는 강남구 총선거에 총 9명의 예비후보가 등록을 마치고 선거의 1차 관문인 정당 공천경쟁에 뛰어들었다.

등록을 마친 예비후보들은 현역 지역구 의원에 비해 활동 범위가 적은 '정치신인'과 '원외' 지역 인사들로서 단 하루라도 빨리 자신들의 이름을 유권자와 당원들에게 알리려는 이유에서 조기 등록을 마치고 치열한 총선 레이스에 들어갔다.

12.23일 현재 강남구 선관위 예비후보 등록자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2월 22일 현재, 강남구 갑선거구에 더불어민주당 김성곤 예비후보가 등록을 마쳐 전 국회사무총장을 거친 4선의 중량감있는 예비후보가 보수성향이 강한 강남갑 주민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성곤 예비후보는 지난 2년 여 간 강남갑 지역을 누벼 온 활동을 공식화함으로서 단독공천은 이변이 없는 한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 강남을 선거구는 전현희 의원이 현역으로 버티고 있어 아직까지 예비후보로 등록한 후보가 없으며 지역 사정에 밝은 한 당원은 추가적인 예비후보 등록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더불어민주당 강남병 선거구에는 김용수 바르게살기 강남구협의회 부회장이 단독 등록하여 공천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이관수 강남구의회 의장이 아직까지 눈치작전을 진행하며 현직포기와 총선출마의 득실을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는 6명이 등록을 마쳐 약 평균 2:1의 경쟁을 보이고 있으며 2명의 현역의원들이 정국의 난제와 맞물려 예비후보들의 공천경쟁을 관망하는 입장이다.

자유한국당 강남갑의 경우 이종구 현역의원이 버티고 있지만 김민숙 전 서영대 초빙교수, 김경화 클린정치포럼 회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공천 경쟁에 뛰어들었으며 강남을 선거구에는 정원석 현 당협위원장의 공천수성 의지 가운데 김상훈 전 자유한국당 경제특보, 김현기 전 서울시 3선 시의원, 이지현 공유정치 대표가 각각 예비후보자로 등록하여 자유한국당 강남을 선거구의 공천경쟁에 뛰어들었다.

자유한국당 강남을의 정원석 당협위원장은 22일 현재까지 등록을 마치지 않았으나 “자유한국당의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반대투쟁 및 공수처법 반대를 위한 당 차원의 국회 활동에 여념이 없어 지역주민에 다가설 예비등록을 미루고 있다”며 조만간 등록 후 지역정치를 재개할 뜻임을 밝혔다.

선관위 등록을 고려중인 이관수(강남병,민),정원석(강남을,한) 예비후보군

이로써 강남을 선거구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의 전현희 현역의원과 맞설 자유한국당 강남을의 자유한국당 공천경쟁률은 4:1이 될 것으로 전망되며 무소속의 아리랑당 창당준비위원장이 강남을 예비후보로 등록하여 치열한 공천 접전이 예상된다.

또한 자유한국당 강남병 선거구는 현역인 이은재 의원이 아직까지 당내활동을 통해 완강히 버티고 있는 가운데 이재인 강남병 조직위원장이 단독으로 공천출사표를 던져 도전하고 있는 양상이며 바른미래당 김삼화 의원이 강남병지역을 대상으로 지난 2년 여간 출마준비를 해오고 있어 3당의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따라서 강남구에서의 21대 총선 구도는 중앙정치의 공천확정과 정계의 풍향에 따라 제 2차전인 본선거의 판도도 바끨 것으로 예상되며 정치경제 일번지 강남의 총선은 과거의 총선과 달리 국회의원 의석 3개를 놓고 각 당 각 후보 간 한 치의 양보 없는 치열한 대결이 예상된다.

예비후보 등록 제도는 17대 국회의원 선거인 2004년 도입한 제도로서 정치신인들을 위한 제도이며 일정 범위 내에서 선거운동을 허용해 정치 신인들에게 자신을 알릴 기회를 보장해준다는 취지로 등록 기간은 내년 3월 25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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