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한국기와학회 공동
19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와 한국기와학회는 19일 오전 10시부터 경주 힐튼호텔에서「경주 월성 기와 연구의 전망과 과제」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사진_문화재청)

[시사매거진/광주전남=송상교 기자]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이종훈)와 한국기와학회(회장 최태선)는 오는 19일 오전 10시부터 경주 힐튼호텔에서「경주 월성 기와 연구의 전망과 과제」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경주 월성의 기와 조사 성과를 공유하고 인문·자연과학적 연구방법을 확인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또한, 신라 기와 연구의 표준안을 검토하고, 한반도 고대 기와의 연구도 전망해 볼 계획이다.

제1부는 ‘경주 월성 기와 연구의 전망과 과제’를 주제로 2개의 발표가 마련되었다. 먼저, 기조강연인 ▲ 경주 월성과 신라왕경 기와 연구의 회고와 전망(신창수, 백두문화재연구원)을 시작으로, ▲ 경주 월성 기와 연구의 현황과 과제(이인숙,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에서는 경주 월성 유적의 기와 조사 방법과 중요 출토 유물에 대해 살펴본다.

제2부에서는 ‘과학적 방법을 통한 경주 월성 기와 연구’를 주제로 5개의 발표가 이어진다. 조선후기 기와 제작 사료와 일제강점기 기와 조업 사례를 검토한 ▲ 기와 제작기술의 전형(김하진, 한국전통문화대학교)을 시작으로, ▲ 경주 월성 막새기와 연구방법(이선희, 한국교원대학교)에서는 월성해자와 월성 내부에서 출토된 중요 막새의 특징을 정리했다. ▲ 경주 월성 평기와 연구방법(김기민, 부경문물연구원)에서는 경주지역 신라 평기와의 제작기법 과정과 평기와의 기존 연구 쟁점을 검토해 본다. ▲ 과학적 분석을 통한 경주 월성 기와의 향후 연구방향(이상옥, 한국전통문화대학교)에서는 산지 추정 연구, 제작기법과 물성연구 등 과학적 분석을 통한 기와 연구의 새로운 방향을 검토한다. 

끝으로 생산유적 출토 기와와 기와 제작 집단에 대한 검토를 통해 신라의 기와 제작 체계를 설명한 ▲ 신라 기와 생산체계의 특성(최영희, 강릉원주대학교) 발표로 주제발표가 마무리된다.

주제발표 이후에는 좌장인 김유식 국립제주박물관장을 중심으로 발표자들과 토론자 간에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는 자리가 마련되어 학술대회에서 논의된 경주 월성 기와의 조사·연구 방향과 신라 기와 연구의 표준안 마련에 대한 제언을 되짚어본다.

이번 학술대회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이번 학술대회가 경주 월성과 신라왕경을 비롯한 한반도 고대도성 기와 연구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또한, 관련 학계와의 협력을 통해 한반도 고대도성의 생산체계를 규명하는 다양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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