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진료 개선 최우선 노력 가시화...권역응급의료센터 기능 강화노력 지속할 터

보건복지부가 2019년 중앙응급의료위원회 심의 결과에 따라 권역응급의료센터 법정지정기준을 충족하고 평가지표에 대한 목표를 달성해 12월 16일부터 전북 전주권역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했다.(전북대병원 응급의료센터, 사진_전북대병원)

[시사매거진/전북=오운석 기자]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조남천)이 전주권역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받았다.

18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2019년 중앙응급의료위원회 심의 결과에 따라 권역응급의료센터 법정지정기준을 충족하고 평가지표에 대한 목표를 달성해 12월 16일부터 전북 전주권역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했다.

이에 앞서 중앙응급의료위원회에서는 지난 4월 열린 심의에서 전북대병원이 권역응급의료센터 법정지정기준 외에 7개의 평가지표에 대한 목표를 달성한 경우 2019년에서 2021년 주기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전북대병원은 2019년 5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6개월간의 목표지표를 평가한 결과 △병상포화지수 △중증상병해당환자 재실시간 △중증상병해당환자 전원율 △중증환자 최종치료 제공률 △비치료 재전원율 △적정시간 내 전문의 직접 진료율 △협진의사 수준 등 7개 평가지표 모두 목표지수를 달성했다.

전북대병원이 이번에 달성한 목표지표는 응급의료지표 ‘1등급’ 기준 이상으로 개선되거나 근접한 수치라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인 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나 병상포화지수는 보건복지부의 1등급 기준(80%)보다 더욱 향상된 66.1%로 개선됐으며, 수치가 높을수록 좋은 평가를 받는 최종치료 제공율도 1등급(87%)기준을 넘는 93.7%로 올랐다. 적정시간내 전문의 직접진료율도 1등급기준(70%)을 뛰어넘는 85.7%로 확인됐다.

이같은 성과는 전북대병원이 응급진료 개선을 최우선 목표로 응급의료센터의 기능강화를 위한 고강도의 개선책을 마련해 성실히 이행해 온 결과로 풀이된다.

전북대병원에서는 그동안 응급환자의 신속하고 정확한 치료를 위해 진료처장과 각 임상과 과장을 중심으로 진료체계를 개선했고 인력확충과 시설개선을 위해 노력해왔다.

병원 측이 시행하고 있는 대책은 △통합내과 병동 운영 △소아청소년과 신경과 등 응급실 전담 전문의 확보 △응급의학과 전문의 초진 시스템 구축 △복합질환 환자 치료를 위한 응급외상팀 운영 △외래환자보다 응급환자 우선의 진료 패러다임 변경 △응급환자 담당의사 호출시스템 개선 △응급실환자 입원을 위한 병동 신축 운영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조남천 병원장은 “전 의료진들이 부단한 노력으로 각종 응급의료지표가 크게 개선되면서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이라는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면서 “이번 지정에 이르기까지 우리 전북대병원과 의료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격려와 채찍을 보내주신 도민여러분의 성원에 깊이 감사드리고 앞으로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도민들이 믿고 찾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전 의료진이 합심해 더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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