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위원회 첫 회의, 전문가‧기관·기업 관계자로 구성
올해 지정기탁·업무협약 각각 35%·20% 증가 성과 거둬
내년엔 사회공헌박람회, 민관협력사업, 명예의 전당 계획

[시사매거진/광주전남=노광배 기자] 광주광역시가 사회공헌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내년에 민관협의체를 구성하고 민관협력사업 유치, 사회공헌박람회 개최, 사회공헌 명예의 전당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

광주시는 1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광주광역시 사회공헌위원회’ 첫 회의를 열어 위원 위촉, 2019년도 사회공헌 지원사업 실적 보고, 2020년 사회공헌 활성화 사업 계획 심의, 현안토론 등을 진행했다.

(사진_광주광역시)

광주시 사회공헌위원회는 시 관련 간부, 시의원, 사회공헌 관련 업무를 추진하는 복지·봉사단체 대표 관계자, 민간기업의 사회공헌 총괄책임자 등 15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먼저 2019년도 사회공헌 지원사업 실적을 공유했다

시는 올해 기본계획 수립 및 사회공헌 진흥 및 지원조례 제정을 통해 추진 근거를 마련했고, 온라인 자원봉사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3개(국민, 공무원, 사학) 연금공단과 사회공헌활동 지원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하는 등 민간자원 연계 강화를 위해 힘썼다.

또 지난 7월 사회혁신 플랫폼 출범식에서 사회적 가치실현 공동협약을 통해 15개의 우선 실행과제를 선정해 시행 중이며, 사회공헌에 대한 이해와 안내를 위해 사회공헌 지원사업 참여 안내서를 제작해 관내 80여개 기관 기업에 배포, 사회공헌 활성화 생태계 조성에 노력을 기울였다.

이로 인해 시에 접수된 지정기탁의 경우 12월 현재 82건 24억 2200만원, 업무협약은 6건 2억2400만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35%와 20% 증가로 이어져 기부와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이어진 2020년 사회공헌 활성화 사업계획 심의에서는 3개 영역 4개 분야 8개 세부사업에 대한 심의가 이어졌다.

사업별 주요내용은 ▲민관협의체 구성 운영 ▲민관협력사업 유치 ▲사회공헌 혁신포럼 개최 ▲사회공헌 박람회 개최 ▲사례집 발간 및 홍보 ▲사회공헌 명예의 전당 조성 ▲우수기관 인증 및 표창이다.

민관협력사업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지자체, 유관기관 및 민간기업 담당자들로 구성된 협력 네트워크를 구성해 사업 발굴 및 추진 방향을 논의하고 사회공헌 주간을 운영해 사회공헌활동 전시 및 홍보와 우수프로그램 경진대회, 전문가 컨설팅 등으로 구성된 종합박람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사례조사와 트렌드 분석을 통한 자료집을 발간해 사회공헌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과 개인이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우수 사회공헌 기업과 개인에 대한 인증 및 표창 제도를 시행하고 사회공헌 명예의 전당을 시청사 1층에 설치해 기부와 나눔문화 확산 기여자를 헌액하고 예우할 예정이다.

내년도 사업별 예산을 확보한 광주시는 사회공헌 위원회의 의견수렴을 통해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정종제 행정부시장은 “최근 전국적으로 사회공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다”면서 “보다 많은 시민과 기업이 자발적이며 지속적으로 참여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은 “올 한해 광주시의 사회공헌지원 활동결과를 높게 평가한다”며 “내년도 사회공헌지원 활동에 대한 강한 의지와 노력에 사회공헌위원회가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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