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백나무 7만그루가 빼곡하게 식재되어 군락을 이르고 있는 고이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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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백나무 7만그루가 빼곡하게 식재되어 군락을 이르고 있는 고이오름
  • 김광수 기자
  • 승인 2019.12.16 17:4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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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톤치드가 넘쳐나는 곳 - 힐링과 건강에 만점
40년생 편백나무 7만그루가 빼곡하게 식재되어 군락을 이르고 있는 고이오름(고이악, 고리오름)
고이오름(고이악, 고리오름) 탐방 취재

 

 

고이오름 위치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 산14번지 (기존 소개된 한남리 산 16번지는 묘지 묘적지 주소)
고이오름 위치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 산14번지 (기존 소개된 한남리 산 16번지는 묘지 묘적지 주소)

[시사매거진/제주=김광수 기자] 제주도내 오름 368개 중 개인소유 6개소 오름중에 1개로 개인 소유이다.

위치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 산 14번지(기존 온라인 상에 고이오름 주소지로 소개된 위치는 한남리 산16번지로 되어있다. 그 곳은 고이오름 북쪽 산중턱에 묘지에 묘적지 주소이다)에 위치한 고이오름은 고리오름으로도 불린다. 한자로는 高伊岳, 古利岳이라 불리며, 표고 302m 비고 52m로 3만여평 크기에 오름이다.

서성로(산록도로)를 달리다 보면 도로 남쪽에 흙염소 조각상이 보인다. 이곳에서 남쪽길을 따라 700여 미터 내려가면 흙염소체험농장이 있다. 그곳으로 들어오면 고이오름 등반로가 잘 조성되어 있다. (사진-시사매거진 제주본부 김광수 기자)

오름을 찾아가는 방법은 5.16도로에서 서성로(산록도로)로 접어들어 수망교차로 방면으로 약 6키로 정도를 달리다보면 도로 남쪽에 흑염소 한마리가 (조각상)이 있고, 편백나무 토종흙염소목장 농촌체험목장이라는 간판이 있는 곳에서 우회전하여 도로 양쪽에 난국기가 고이오름 위치를 안내하고 있고, 오름입구에는 흙염소체험농장이 있다. 이곳을 들어서면 고이오름 등반로(탐방로)가 완만하게 잘 조성되어 있다.

고이오름 소유자이며, 흙염소체험농장 권송덕 대표인 잘조성한 고이오름 등반로(탐방로)이다 (사진-시사매거진 제주본부 김광수 기자)
고이오름 소유자이며, 흙염소체험농장 권송덕 대표인 잘조성한 고이오름 등반로(탐방로)이다 (사진-시사매거진 제주본부 김광수 기자)

고이오름 형태는 서쪽을 산머리로 하여 동서로 능선이 완만하고 느슨하게 뻗어서 동쪽 끝에도 자그마한 봉우리가 형성돼 있다.

말굽형 화구를 이루고도 있고 거의 둥근 모양의 화구는 완만한 경사를 이루며 북서향으로 벌어졌으나 열린 쪽이 둔덕진 것이 아마도 시초엔 원형화구이던 것이 낮은 쪽 둘레가 파괴되어 말굽형을 형성하게 된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한다.

고이오름 중턱 편백나무 군락지로 조성된 탐방로 이다. 이곳에선 지친줄을 모를정도로 몸이 가볍다. 편백나무에서 내뿜는 피톤치드의 영향으로 보인다 (사진-시사매거진 제주본부 김광수 기자)
고이오름 중턱 편백나무 군락지로 조성된 탐방로 이다. 이곳에선 지친줄을 모를정도로 몸이 가볍다. 편백나무에서 내뿜는 피톤치드의 영향으로 보인다 (사진-시사매거진 제주본부 김광수 기자)

고이오름의 이름에 유래는 고양이가 살았거나 또는 고양이 모양을 닮았다 하여 이름이 지어졌다고 전해지고 있다.

마침 고이오름을 탐방나온 3살 박민재 가족들이 고이오름을 탐방하고 있다. (사진-시사매거진 제주본부 김광수 기자)
마침 고이오름을 탐방나온 3살 박민재 가족들이 고이오름을 탐방하고 있다. (사진-시사매거진 제주본부 김광수 기자)

어원상으로는 고이오름이 본디의 이름이고 고리오름은 와전된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고양이의 옛말인 ‘괴’는 ‘고이’에서 변천된 말이며 ‘고이’, ‘괴’와 아울러 고양이의 방안으로 육지부 몇몇 지방에도 남아 있다고 전해진다.

탐방로 주변 편백나무로 제작된 쉬어가는 공간도 잘 조성되어 있다 (사진-시사매거진 제주본부 김광수 기자)
탐방로 주변 편백나무로 제작된 쉬어가는 공간도 잘 조성되어 있다 (사진-시사매거진 제주본부 김광수 기자)

이곳 고이오름 사면에는 40년전 남원리와 위미리 주민들이 하루 일당 400원씩을 받고 식재한 7만그루에 편백나무가 자라 4만여평의 고이오름 주변에 편백나무의 울창한 군락지를 이루고 있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

고이오름 정상에 마련된 정자도 편백나무로 제작되어 탐방자들에게 쉬어 갈수 있도록 조성되었다 (사진-시사매거진 제주본부 김광수 기자)
3살 박민재 어린이가 아빠의 도움을 받으며 정상을 밟았다. 고이오름 정상에 마련된 정자도 편백나무로 제작되어 탐방자들에게 쉬어 갈수 있도록 조성되었다 (사진-시사매거진 제주본부 김광수 기자)

편백나무 7만그루 군락지는 전국 어디에서도 찾아보기드문 곳이다. 편백나무는 구과목 측백나무과 편백속에 속하는 나무로 일본이 원산지이며, 회목(檜木) 또는 노송나무라고도 하며, ‘히노끼’라는 일본어도 널리 알려져 있다.

고이오름 정상에서 바라본 한라산, 아쉽게도 높게자란 편백나무 가지에 한라산이 가려졌다 (사진-제주본부 김광수 기자)
고이오름 정상에서 바라본 한라산, 아쉽게도 높게자란 편백나무 가지에 한라산이 가려졌다 (사진-제주본부 김광수 기자)

편백나무는 목질이 좋고 향이 뛰어나 가구 제작은 물론 건물의 내부 벽체, 인테리어용으로 널리 쓰인다.

편백에 함유된 피톤치드에는 천연 향균물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살균 작용이 뛰어나고, 내수성이 강해 물에 닿으면 고유의 향이 진하게 퍼져 잡내를 없애주고 아토피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고 학술적으로도 전해진다.

정상에서 남쪽 바다 한가운데 떠있는 지귀도가 보인다 (사진 김광수 기자)
정상에서 남쪽 바다 한가운데 떠있는 문섬과 제주해군기지가 보인다 (사진 김광수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2014년 편백나무 잎으로 추출한 정유(essential oil) 속의 에레몰 (elemol)이라는 물질이 아토피 치료에 효과가 있음을 동물실험으로 확인됐다.

정상 남쪽에 바다 한가운데 떠있는 지귀도가 보인다 (사진 김광수 기자)
정상 남쪽에 바다 한가운데 떠있는 지귀도가 보인다 (사진 김광수 기자)

처음 이곳 고이오름를 탐방할때만 해도 이곳이 오름인지 아닌지 어떤곳이지에 대하여 상세히 소개되거나 연구결과를 찾아보기가 어려웠으나 고이오름 개인소유자인 권송덕 대표를 만나면서부터 앞에서 소개한 고이오름 자락에 편백나무 7만그루가 조성되어 군락지를 이루게 된 사연들을 소개받을 수가 있었다.

권송덕 대표가 힘써 조성한 고이오름과 흙염소체험농장에서 이곳을 찾는탐방객을위해 탐방길 안내와 서비스를 제공해주고 있다(사진-김광수 기자)
권송덕 대표가 힘써 조성한 고이오름과 흙염소체험농장에서 이곳을 찾는탐방객을위해 탐방길 안내와 서비스를 제공해주고 있다(사진-김광수 기자)

고이오름 소유자 권송덕 대표가 젊은시절 심장병 등 지병을 앓고 있을때 집을 떠나 삶을 포기하다시피 하여 이곳 고이오름에 움막을 짖고 3년간 지내면서 지병이 완전 완쾌됐다는 일화를 들려주면서 고이오름에 조성된 편백나무의 피톤치드의 효과를 본 것 같다며 고이오름에 대하여 자료를 수집하던중에 40년전에도 개인소유였던 고이오름에 조성내용을 확인할수 있었다고 한다.

오름 동쪽 저멀리 영주산과 따라비오름 등이 한눈에 보인다 (사진 김광수 기자)

그리고, 고이오름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답답했던 가슴이 뻥 뚤린다. 남쪽으로 바라보면 바다 한 가운데 지귀도와 숲섬, 문섬등이 보이고, 오름 주변 동쪽으로 거린오름, 민오름, 영주산, 따라비오름이 보인다. 서쪽으로는 자배봉 등 제주의 아름다음 풍광들이 한눈에 보이고, 서북쪽으로는 웅장한 한라산의 고운 자테를 볼수 있는 즐거움이 있다.

오름 남쪽 바다쪽에 숲섬과 문섬이 보인다 (사진-김광수 기자)

여태까지 제주오름에서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고이오름을 탐방하면서 피톤치드가 많은  편백나무 7만그루가 식재된 군락지가 잘 보전 되어 있고, 탐탐방객들이 편히 힐링하며 즐길 수 있는 명소를 발견하게 되었다. 이 곳 고이오름을 제주의 명소로 누구나 찾고 싶은곳으로  강력 추천하고 싶다.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거나 지병이 있어 건강이 좋지않은 사람들은 이곳에 가면 7만그루의 편백나무에서 내 뿜는 피톤치드를 마음껏 마시고 건강도 찾도 스트레스를 완전히 날릴수 있는 힐링의 장소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오름입구에는 6개종의 토종 흙염소들을 체험할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삶에 지친 현대인들에게는 아주 좋은 곳이다.

40년생 편백나무 7만그루 군락지로 조성되어 있는 고이오름 (사진-김광수 기자)
40년생 편백나무 7만그루 군락지로 조성되어 있는 고이오름 (사진-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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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규 2020-02-03 10:50:31
제주토종흑염소목장 강추합니다 저도처음에 토종흑염소목장이래서 흑염소만있나했더니 편백숲군락지 약7만그루 ㅎㅎ 피톤치드가 신종코나바이러스예방에 좋다던데 피톤치드마시러갔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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