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_중앙오션)

[시사매거진=박준식기자] 중앙오션은 그 동안 경영권을 놓고 내홍에 휩싸였기 때문에 조선업이 회복국면임에도 불구하고 영업실적이 정체 되었었고, 증자.CB 등 자금유치를 추진하여 신사업에 진출하려는  계획도 상당한 어려움을 겪어왔었다

13일 열린 중앙오션 임시 주총에서 현 경영진이 새롭게 추천한 이사들이 선임이 되어 회사는 경영권을 계속 유지하게 되었다. 이로써 그 동안 빚어왔던 현 경영진 간의 갈등 및 전대주주의 적대적인 M&A 공격 등에서 벗어나 안정을 찾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새롭게 선임 된 경영진은 우선 내부적으로 회사를 안정화 시켜 조선업황의 회복에 다른 실적 개선에 힘쓰는 한편 새롭게 자금을 유치하여 신사업에 진출하여 회사를 크게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대주주 A씨는 조선업황이 회복국면을 보이고 전동기 발전부문이 성장성이 있다는 것을 알고 현 경영진들 사이에서 경영권 다툼이 있는 틈을 이용하여 다시 회사를 소유하기로 계획을 세워 적대적인 M&A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임총 막판에는 의결권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자신들이 해임 안을 제출하였던 이사 측과 오히려 손을 잡아 그의 해임안을 부결시키는 대가로 그들이 보유하고 있는 의결권을 더해 경영권을 장악하려는 거래 의혹을 사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자신들을 지지하는 소액주주들의 의사에 반하는 행위도 있었다는 논란이 제기 되고 있다.

중앙오션은 주로 배의 선미 및 선수를 비롯한 조선기자재와 전동기 발전기를 제작하여 현대 중공업 및 현대 미포 및 현대로템 등에 판매하는 중소기업으로 일본 선급을 포함하여 세계 3대 선급협회인 영국(LR), 미국(ABS), 노르웨이((DNV)등으로부터 WPS인증(Welding Procedure Specification 용접절차인증)을 취득해 품질과 기술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중앙오션 관계자는 경영권의 안정을 되찾게 된 이번 사태를 계기로 조선업황의 회복에 따른 조선기자재 사업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수소에너지 사업 등 미래 신수종 사업에도 진출하여 기업가치를 극대화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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