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김민건 기자] 山 컨템포러리아트 컴퍼니 대표 박수련의 초대로 성사된 우현아 작가의 개인전이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갤러리41-청담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국제로타리3640지구 신사로타리클럽과 함께하는 <따스한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열리며, 전시를 통해 발생하는 수익금은 불우한 이웃에게 전달한다.

아울러 특별 행사로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이도규(상효) 교수의 작품 경매를 진행하여 수익금 전액을 기부할 예정이다.

허공에 공간감을 떠올리면 수없이 많은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내가 만든 공간 즉 의자에 앉는다는 것은 내 작업 속에 누군가 들어 올 수 있다는 실제적인 결합을 뜻하는 것이었고 마음을 통한 그런 육체적인 모든 느낌은 소통을 위함이었다. 그것은 내 모든 작업의 가장 기본이 되는 의미였다. (우현아 작가노트 中)

우현아 작가의 작품을 보면 그만의 재치와 다양한 형상의 표현, 그리고 상상력을 바탕으로 보는 이로 하여금 또 하나의 작은 세상을 그리게 한다. 그의 작품은 아이의 동심에서 나오는 즐거움과 내면에서부터 방출되는 순수한 에너지를 느끼게끔 만든다. 우 작가는 이러한 느낌을 당신의 굴레 안에서 탄생 된 감정이라고 말한다.

나는 유년시절을 친구들이 있는 집 근처보다는 외가댁이나 아빠 가게나 외삼촌 가게와 창고 안에서 혼자 지내곤 했다. 주로 어른들 사이에 있었기 때문에 매일같이 나를 상대해 줄 수 있는 것은 종이와 펜, 폐품박스들이었다. 잘 그리고 잘 만드는 문제가 아닌, 내가 만들고 내가 그리고 다시 내가 보고 즐기는 것이다. 벽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완벽히 고립된 나만의 세계에서 놀이 방법을 터득하고 즐길 수밖에 없었다. (우현아 작가노트 中)

“아이 때부터 박스는 내게 있어서 특별한 공간이었다. 허공에 공간감을 떠올리면 수없이 많은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내가 만든 공간 즉 의자에 앉는다는 것은 내 작업 속에 누군가 들어올 수 있다는 실제적인 결합을 뜻하는 것이었고 마음을 통한 그런 육체적인 모든 느낌은 소통을 위함이었다. 그것은 내 모든 작업의 가장 기본이 되는 의미였다”고 말하는 작가의 이야기는 일상적인 주변의 사물을 통해 작가가 본질적으로 보여주고자 하는 세상을 반영하며, 복잡한 감정은 배제하고 단순화시켜 작품에 스스로를 등장시킨다.

한편, 이번 행사의 키워드를 ‘사랑’이라고 말하는 박수련 대표는 “고립된 세계에서 자신만의 놀이 방법을 터득한 우현아 작가의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작품세계를 통해 여러분들과 소통하며 나아가 우리와 더불어 사는 모든 이들과 그 사랑을 나누고 싶다.”고 마음을 전했다.

【작가 소개】

우현아(Woo HyunAh)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석사 졸업, 회화 전공

▶ 개인전

2016 재능기부 프로젝트, 신한갤러리광화문

2015 기획전, 한벽원 미술관

2012 기획전, 중아 갤러리

2010 기획전, GYM project

2009 개인전, Jazzymas 문화예술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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