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동안 용인대에서 유도 배워

한국에 입국한 유카리 나베 선수(사진_ROAD FC)

[시사매거진=박희윤 기자] “ROAD FC에서 시합하는 게 꿈이었다”

일본의 유카리 나베(32, PARAESTRA MATSUDO)가 우리나라에 입국했다. ROAD FC 경기 출전 준비까지 이제 계체량 통과만 남았다.

유카리 나베는 14일 서울시 홍은동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개최되는 굽네몰 ROAD FC 057 XX에서 로웬 필거와 대결한다.

우리나라에 입국한 유카리 나베는 “ROAD FC에서 시합하는 게 꿈이어서 한국에 시합하러 오는 게 너무 기쁘다. 일본에서 학교 다니다가 유도를 더 배우고 싶어서 용인대로 편입했다. 용인대에서 생활하면서 유도를 잘 배울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사실 일본에서 감기에 걸려서 컨디션이 만족스럽지는 않은데 진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본인의 말처럼 유카리 나베는 용인대학교에 3년 동안 다녔다. 2008년 교환학생으로 1년 다니고, 일본으로 돌아갔다가 한국이 좋아서 2009년에 유도학과로 편입해서 2010년까지 다니고 졸업했다.

유카리 나베가 상대할 로웬 필거는 원주 여자 중학교 원어민 선생님으로 레슬링 선수 출신이다. ROAD FC에서 3경기에 출전, 모두 승리했다.

유카리 나베는 “(로웬 필거는) 레슬링을 어렸을 때부터 했다고 들었는데 보기만 해도 강한 선수로 보여서 너무 긴장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여러 선수들과 싸우고 싶기도 하다. 그래서 이번에 강한 선수와 싸울 수 있는 게 너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다. 멋진 모습 보여드려서 또 다른 선수와도 싸우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나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지만, 이번 경기에서 멋진 모습 보여주겠다. 앞으로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ROAD FC는 12월 14일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여성부리그인 굽네몰 ROAD FC 057 XX와 연말 시상식, 송년의 밤 행사를 진행한다.

새 격투 오디션 프로그램도 제작한다. (주)PLAY1과 함께 대국민 격투 오디션 <맞짱의 신>을 제작해 재야의 숨은 고수를 발굴, 최종 우승자에게는 ROAD FC 데뷔가 주어진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