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하5층~지상22층… 2030청년 위한 공유주방, 북카페, 스카이라운지 등 편의시설
- 전체세대 1/4 ‘신혼부부용’ 공급… 국공립어린이집‧실내놀이터 등 갖춰 주거편의↑

(자료제공_서울시)

[시사매거진=이미선 기자] 서울시는 ‘양재역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을 위한 도시관리계획(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을 12일(목) 고시하고 건축허가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양재역 역세권 청년주택’(연면적 29,179.30㎡) 사업은 지하철 3호선과 신분당선이 지나는 양재역 인근에 지하 5층~지상 22층, 총 379세대(공공임대 90세대, 민간임대 289세대) 규모다. 주변 시세의 30%~95% 수준으로 공급된다. 내년 3월 착공해 '21년 12월에 입주자를 모집하고 '23년 3월 입주가 시작되는 일정이다. 

전체 세대의 약 1/4에 해당하는 88세대는 ‘신혼부부용’ 주택으로 계획하고, 국공립 어린이집(지상 2층)과 실내 어린이 놀이터(지상 3층) 같은 생활편의시설을 배치해 신혼부부의 주거편의를 높였다. 국공립 어린이집은 입주민뿐 아니라 인근 주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2030 청년세대의 새로운 주거트렌드에 부응하는 2인 셰어하우스(32세대)와 운동시설(지하2층), 공유주방과 북 카페 같은 시설도 조성된다. 최고층인 22층에는 입주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스카이라운지)이 생길 예정이다.

해당 부지(2,805.10㎡)는 ‘역세권 청년주택 공급촉진지구’ 지정 요건(면적 2,000㎡ 이상)을 갖춰 공급촉진지구 지정을 통해 인허가에 속도를 낼 수 있었다. 공급촉진지구로 지정되면 도시·건축·교통·경관·재해 등 개별적으로 받아야 하는 9개 심의를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통합심의‧승인 대상이 된다. 

서울시는 대중교통이 편리하고 살기 좋은 직주근접 역세권에서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역세권 청년주택’ 공급 확대로 청년‧신혼부부의 주거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역세권 청년주택’은 지난 9월 첫 입주자 모집 당시 140: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 청년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다. 서울시는 최근 '일부 분양형' 등 새로운 사업유형을 도입해 민간사업자의 선택의 폭은 넓히면서 공급물량의 최대 70%를 주변시세의 반값 이하로 공급하는 내용의 혁신방안도 새롭게 발표했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건축기획관은 “서초동 ‘양재역 역세권 청년주택’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서울시는 청년‧신혼부부의 주거안전망 강화를 위해 역세권 청년주택을 비롯한 공공주택 공급 확대를 계속하겠다. 법령‧제도 개선과 재정지원을 위해 중앙정부와도 긴밀히 협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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