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박희윤 기자] 이동섭 바른미래당 국회의원이 용인시를 광역 철도망을 갖춘 교통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동섭 의원은 지난 10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용인시 중점 지역들이 포함될 수 있도록 설득했다.

이동섭 국회의원이 김현미 국토부장관을 만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용인시 중점 지역들이 포함될 수 있도록 설득하고 있다.(사진_이동섭 의원실)

이 자리에서 이 의원은 김현미 장관에게 “현재 정부가 작성 중인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은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설 것을 대비하지 않은 채 만들어졌다”고 문제를 지적하며 수정안을 가지고 설득했고, 김현미 장관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이어 이 의원은 지난 11일 국토교통부 황성규 철도국장, 김헌정 철도정책과장과 용인시청 이정석 건설교통국장 등 관계자를 의원실로 불러 1시간 동안 용인시 교통망 확충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 의원은 국토교통부를 상대로 ‘경강선 연장’, ‘분당선 연장’, 그리고 ‘동탄-부발선 신설’ 등 용인시의 세 가지 수정안을 설득했다. 이 계획이 이루어지면 용인시는 사통팔달의 교통요지로 거듭나게 되고, 경제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섭 국회의원이 지난 11일 국토교통부 황성규 철도국장, 김헌정 철도정책과장과 용인시청 이정석 건설교통국장 등 관계자를 의원실로 불러 용인시 교통망 확충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사진_이동섭 의원실)

먼저 경강선 연장 계획은 삼동에서 안성을 잇는 기존 안에 에버랜드와 이동을 경유하게 하는 것으로, 경기도권 거주자의 서울, 특히 강남 등 접근성 향상, 용인경전철 활성화, 철도소외 동남부 균형 발전을 이룩할 수 있다.

분당선 연장은 동탄2도시에서 오산까지 이어지는 구간에 기흥을 더하는 것으로, 이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사항이기도 하다. 한 해 135만명이 방문하는 민속촌과 대형쇼핑몰, 동탄역이 밀집되어 있는 이 곳의 주변도로 교통체증을 해소하고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이다.

일반 철도로 신설 계획 중인 동탄-부발선은 강릉까지 이어질 수 있어 동서를 고속으로 연결하는 교통망이 확보되는 것은 물론, 원삼면에 입주 예정인 SK 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이용자들의 편의성과 접근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섭 의원은 “용인은 SK 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와 램리서치를 유치하는 등 미래 대한민국의 청사진을 그릴 중요한 곳이다. 그에 반해 교통망은 상대적으로 낙후되어 있다.”고 지적하며,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저와 용인시가 제시하는 안이 반드시 수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세부 계획 수립 단계부터 백군기 시장과 매일 소통하며 면밀히 논의하여 예비타당성조사도 1.0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이에 국토교통부 황성규 철도국장도 이 의원의 적극적인 설득에 이 계획안을 긍정적으로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은 정부에서 10년 단위로 발표하는 대한민국 철도 건설 계획으로 미래 철도망의 설계도이다. 현재 2006년을 시작으로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까지 수립되어 진행 중이며, 새롭게 수립되는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은 2021년부터 2030년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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