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속가능한 도시 나주를 말하다’ 2020년 그린인프라 구축 및 체계적 관리계획 수립
- 그린인프라 보전·재생·조성 3개 분야, 10개 유형별 시책 사업 발굴 위한 부서 협업 추진

나주시는 "민선 7기 사람 중심 산림 비전 실현을 위한 ‘그린(Green) 인프라 구축 및 체계적인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5대 미션, 3대 기본 방향, 10개 유형별 그린인프라 정책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사진_나주시청)

[시사매거진/광주전남=송상교 기자] 나주시(시장 강인규)는 급격한 기후변화, 인구 팽창, 도시화·산업화, 자연위기 등으로 발생하는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한 선제적 대응 및 극복의 일환으로 사람 중심의 산림 정책인 ‘그린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나주시는 "민선 7기 사람 중심 산림 비전 실현을 위한 ‘그린(Green) 인프라 구축 및 체계적인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5대 미션, 3대 기본 방향, 10개 유형별 그린인프라 정책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고 11일 밝혔다. 

‘그린인프라’(Green Infrastructure)는 콘크리트 구조물 위주의 그레이인프라(Gray Infrastructure) 일명 회색도시에 대비되는 개념이다. 

1990년대 후반 미국, 영국 등에서 산업화 흐름에 치우친 도시 인프라를 인간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녹색 공간으로 조성하자는 생각에서 만들어진 용어로, 전반적인 생태계 서비스를 위해 설계된 환경적 요소와 함께 전략적으로 자연(natural)지역과 준자연(semi-natural) 지역 간의 계획된 연결망을 통칭한다. 

쉽게 말해 공원, 정원, 수로, 가로수, 광장 등 녹화자원과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도시 내부 건물, 조형물 등이 범주에 포함된다. 

그린인프라는 생태계 보호를 비롯한 최근 기후변화, 자연재해, 미세먼지, 도시열섬현상 등 사회·환경적 문제뿐만 아니라 공동체 활성화, 우울증 극복, 휴양 프로그램 등 복지 분야로 영역이 확장되면서 인간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매우 효과적인 수단으로 꼽힌다. 

여기에 자연 친화적 녹지 공간 조성에 따른 경관 향상은 물론 지역 관광, 홍보 효과도 누릴 수 있어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 전략으로 각광받고 있다. 

나주시가 국비 200억 원을 투입, 금성산 일원에 조성하고 있는 산림복지 시설인 ‘국립나주숲체원’(2021년 1월 개원 예정)과 미세먼지, 악취 저감을 위한 산림청 주관 공모사업인 ‘도시 바람숲 길’, 내년도 시행 구상중인 시민과 함께하는 백만그루 나무심기 등도 그린인프라의 일환이다. 

시는 ‘지속가능한 도시 나주를 말하다, 2020년 사람중심 산림비전 실현’이라는 슬로건 아래 △사람 중심의 지속가능한 산림정책 △삶과 쉼이 있는 공원 △운치와 멋을 더하는 조경 △숲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산림보호 △도시와 숲을 이어주는 빛가람공원녹지 등 5대 미션, 그린인프라의 보전·재생·조성 등 3개 분야 12개 유형별 과업을 추진한다. 

산림공원과를 중심으로 산림·농지·생태, 역사·문화, 공공·생활·네트워크, 도시대표브랜드·관광테마정원·특수녹화시설 등 각 유형에 해당되는 사업부서와의 협업을 추진하는 한편, 우선적으로 지역 실정에 부합하는 구체적인 실천 계획을 수립을 위한 직원 간 소모임을 구성,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이번 그린인프라 구축 계획이 미세먼지, 도시열섬 등 환경문제는 물론 방재, 공동체 활성화, 우울증과 같은 각종 사회문제에 대한 매우 효과적인 대책 방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린인프라 관련 신규시책 및 활성화 의견을 적극 발굴해 정부 주관의 공모사업 등에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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