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임지훈 기자] 최근 발생하는 사이버 범죄는 몇 가지 특수성이 존재한다. 공격을 가하는 대상에 대해 정확히 알기 쉽지 않다는 점, 불특정다수를 상대로 진행된다는 점 등인데, 모두 인터넷을 매개로 하여 익명성이 보장되기 때문이다.

통계를 살펴봐도 현재 우리나라의 총 범죄율은 점점 낮아지고 있지만 사이버 범죄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사이버 범죄만의 특수성에 힘입어 금융 관련 범죄가 최근 몇 년 사이 빠르게 증가했다. 대폭 증가한 범죄 유형은 이른바 ‘피싱’이라 불리는 사이버 금융범죄로, 보이스 피싱, 스미싱, 몸캠피싱 등이 해당한다. 이들은 모두 금전 갈취를 목적으로 하는 공갈•협박 범죄다. 

특히 이 중 몸캠피씽이 최근 3년 사이 10배가 넘게 증가했을 정도로 피해규모가 커지고 있는데, 몸캠피싱이란 몸캠(알몸 화상채팅 또는 음란 화상채팅) 뒤 영상을 촬영해 해당 영상을 빌미로 금전을 요구하는 협박 범죄로, 주로 채팅을 통해 남성에게 이뤄진다. 

여성인 척 접근한 협박범은 성적호기심을 자극하며 피해자에게 몸캠을 제안하고, 이를 촬영하여 협박에 이용하는데, 그 과정에서 피해자에게 악성코드를 전송하고 피해자의 연락처 목록을 해킹해 지인들에게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다.

돈을 입금하지 않은 피해자는 자신의 음란영상이 모든 지인들과 인터넷 여기저기에 유포된다. 이 경우 피해자들은 원만한 사회생활을 하지 못하게 되고, 심한 경우 극심한 우울증, 대인기피증에 시달릴 수도 있다.

이 가운데, 현재 모바일보안 전문 기업 시큐어앱(Secure App)에서 늘어나는 몸캠피싱 범죄에 대응하며 피해자에 24시간 무료상담을 지원하고 유포차단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피해구제에 힘쓰고 있다.

모바일 보안 1세대 기업 시큐어앱 임한빈 대표는 “이 같은 범죄에 당했다고 인지했다면, 가능한 한 빠르게 보안 전문 기관에 문의하여 금전적 피해와 영상 유출에 대한 피해 등 모든 피해를 최소화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시큐어앱은 24시간 긴급상담센터를 연중무휴로 운영하고 있으며 각종 사이버범죄 및 정보통신망 침해형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고 범죄 확산 분위기를 제압하는 등 범죄 예방에 솔선수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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