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A사 통해 양산성 테스트 진행 중

엠에스웨이_CI

 

[시사매거진=김성민 기자]엠에스웨이(대표이사 이민수)가 생산하는 유연 투명전극이 중국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의 폴더블 디바이스에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스마트폰 제조사에 각종 부품과 필름류를 납품하는 중국 글로벌 기업 A사를 통해 이루어졌으며, 현재 양산성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회사 측은 “테스트를 통해 당사 투명전극의 뛰어난 유연성과 낮은 저항이 큰 장점으로 부각돼 향후 무리 없이 채택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중국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의 폴더블 디바이스가 현재 중국 내수 시장에만 출시됐으나 내년 해외시장으로 진출할 것이 유력하며, 크기나 기종 역시 다양한 사양으로 확장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는 디스플레이가 접히는 부분의 문제로 진통을 겪었던 타사의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 자신들의 폴더블 디바이스에 사용될 투명전극의 ‘유연성’에 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이 분야에서 후발주자인 만큼 경쟁사에 비해 더 가혹한 조건으로 소재를 선택하기로 하고, 사용할 투명전극의 곡률반경을 1R(1mm) 이하로 한 굽힘 실험에서 20만 회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엠에스웨이는 광주과학기술원(GIST)으로부터 지난 2016년 유연투명전극 제조 원천기술을 이전받아 대면적 롤투롤 방식으로 양산화에 성공한 회사다. 투명전극의 대명사처럼 사용되는 인듐주석산화물(ITO) 필름이 가지고 있는 태생적 한계를 극복해 매우 유연하면서도 면저항은 기존 ITO필름의 15분의 1수준인 10옴을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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