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8일 개소식 이후 325농가 402대 농기계 임차 사용, 불편 해소로 농작업 생력화 도움

[시사매거진/제주=김연화 기자] 구좌읍 세화리 농기계임대사업소를 비롯해 동부권역의 농기계임대사업이 농작업 생력화와 경영비 절감 등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소장 김성배)는 지난 5월 28일 동부권역(성산, 표선, 남원) 농기계임대사업소 분소 개소 이후 농업인들의 쉽고 편리하게 이용하는 등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동부권역 농기계임대사업 농가 호응이 좋다(사진_동부농업기술센터)

총 사업비 36억 원을 투입해 농기계 보관창고, 사무실, 교육장 등을 갖추고 트랙터, 파쇄기, 굴삭기 등 총 18종 73대 농기계를 확보하여 저렴한 비용으로 임대사업을 펼치고 있다.

동부권역 농기계임대사업소 개소 후 200일 동안 325농가에서 402대를 임차해 588일 사용했다.

지역별 농기계 임차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표선면 164대(41%), 성산읍 134대(33%), 남원읍 19대(5%) 등이 79%를 차지해 동부권역(성산, 표선, 남원) 농업인들의 이용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부권역 농기계임대사업 농가 호응이 좋다(사진_동부농업기술센터)

사용한 농기계 종류로는 농용굴삭기 87대(22%), 트랙터 75대(19%), 파쇄기 50대(12%), 로터리 49대(12%), 제초기 33대(8%), 기타 108대(27%) 순으로 지역 농업 특성에 따른 밭작물 및 감귤 농가가 많이 사용했다.

특히, 올해는 감귤원 간벌시기가 마무리 되는 시기에 개소로 인해 파쇄기 사용빈도가 적었으나 내년부터는 감귤원 간벌 및 전정 등 파쇄기 사용빈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용 농가 또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2020년에는 권역별지역균형발전사업으로 2억 원을 확보해 파쇄기, 트랙터, 굴삭기, 쟁기 등 14종 17대를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이양숙 농촌지도팀장은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부족한 농촌 노동력 해결을 위해 농작업 생력화 보급에 노력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농기계 구입에 따른 경영비 부담을 줄여 주는 저렴한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농기계임대사업소 이용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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