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제2공항 특위가 요청한 3억원 예산 재검토 결론

[시사매거진/제주=김광수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2공항 갈등해소 특별위원회(위원장 박원철)가 요청한 제2공항 의견수렴 방안관련 학술용역비가 제주도로부터 사실상 거부당했다.

제주도 학술용역심의위원회는 9일 오후 4시 제주도청 본관 4층 한라홀에서 회의를 열고, 제주도의회 제2공항 특위가 요청한 3억원 예산에 대해 재검토 결론을 내렸다.

이날 심의에는 제주도청 인사 4명과 제주도의회 인사 3명, 민간위원 8명 등이 참여했다.

심의에서 제주도는 "제주도의회가 권한이 없는 공론화 관련 용역을 할 수 있느냐"며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제주도와 제주도의회측 인사들은 빠진채 표결이 진행됐고, 재검토 5명, 통과 2명, 조건부 1명으로 결과가 나오면서 재검토 결정이 내려졌다.

이에 대해 제주도의회 관계자는 "내용을 보완해 다시 신청할지, 다른 방법을 찾을지 특별위원회 내부에서 논의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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